[인터뷰①] 강지영 "정일우표 차돌박이 된장찌개 잊을 수 없어"

-한국에서의 첫 주연작이라 애정이 각별했을 것 같다.
"5년 만에 한국에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 배우로서는 처음이었다. 사실 주인공까지 기대하지 않았다. 작은 역할이라도 좋으니까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야식남녀'와 만났다."
-부담감은 없었나.
"부담감보다 기쁜 마음이 컸다. 이제 뭔가 제자리에 돌아온 느낌도 든다. 일본에서 오랜만에 돌아온 거라 날 잊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기다려준 팬들이 있어 기뻤다."
-김아진 역을 소화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진이에겐 '계약직'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었다. 회사원 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 보니 그걸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 아진이가 사랑에 빠졌을 때도 평범한 사랑이 아니지 않나.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라 쉽지 않았다. 오묘한 감정을 만들어내는 게 숙제였던 것 같다."
-취중고백을 하다 (정일우에) 뽀뽀를 했다.
"기분이 묘했다. 로맨틱 코미디에 빠지면 안 되는 신이라서 예쁘게 찍고 싶었다. 나보다 경험이 많은 정일우 씨의 리드 덕에 잘 마친 것 같다."
-정일우 배우와의 호흡은.
"연기 경력이 많아서 그런지 현장에서 정말 프로페셔널하더라. 주인공으로서 무게감도 많았을 텐데 요리까지 직접 다 책임지고 소화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정일우가 해줬던 요리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은.

"먹는 걸 좋아해서 '오늘 뭐 먹지?' 그러면서 하루를 지낸다. 맛있는 음식 먹고 힐링하는 편이다. 먹방을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맛있게, 매력적으로 보일까 연구했다."
-아진이처럼 실제 애주가인가.
"못 마시는 편은 아닌 것 같다.(웃음) 즐겨마시기도 하고 술자리도 좋아한다. 예전에 활동할 때는 미성년자여서 그런 자리를 못 가졌지만 이젠 성인이 되어서 친구들과 술 한 잔 하는 것도 재밌는 것 같다."
-체중 관리 때문에 피하게 되지 않나.
"아이돌 활동할 때에 비하면 그렇게 심하게 식단관리를 하지는 않는다. 그땐 마른 게 중요해서 풀만 먹고 하루에 한 끼만 먹고 그랬다. 심할 때는 레몬 물만 마시고 며칠 동안 버텼다. 요즘은 건강 위주로 신경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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