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급증..정부 "부담 있지만 감당 가능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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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해외에서 유입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부담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2주간 격리 중 방역당국의 통제망 하에서 발견된다"며 "우리가 모르는 지역 사회 내 2차 이상 전파 가능성이 없다는 측면에서 해외유입 확진자는 위험도 낮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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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정부는 최근 해외에서 유입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부담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3명 중 19명이 해외에서 유입됐다. 전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43명으로 지난 3월 25일(51명) 이후 110일 만에 가장 많았다.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 보면 해외 유입 환자가 178명으로 전체 신규 환자(332명)의 절반을 넘는다.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이는 이달 들어 하루에 4000명 안팎으로 특히 최근 들어서는 아시아권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이 많다.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가 방역당국의 통제 아래에서 발견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로 추가 전파될 가능성은 적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2주간 격리 중 방역당국의 통제망 하에서 발견된다"며 "우리가 모르는 지역 사회 내 2차 이상 전파 가능성이 없다는 측면에서 해외유입 확진자는 위험도 낮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모든 입국자는 2주 격리가 의무화됐다. 국내 거주지가 없는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되지만 해외 입국자 증가와 함께 시설 부족도 우려되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임시 생활 시설 8곳을 운영 중이며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며 "지난 4월 (임시생활시설 격리 조치가) 시작된 당시에는 입소자가 적었지만 최근에는 입국자가 증가해서 가용 객실 수가 조금 모자라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설 확충 계획을 밝히면서 "지역 주민의 정서를 고려하고 지역의 협조를 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임시생활시설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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