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불화 폭로' 권민아 소속사 "혼자 집에 있는 상태, 내버려두라고" [공식입장]

김예나 입력 2020. 7. 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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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과거 팀 활동 당시 특정 멤버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권민아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권민아는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정도 였으니.. 결국 AOA도 포기했다. 나는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이 재밌었던 애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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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과거 팀 활동 당시 특정 멤버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권민아의 상태를 전했다.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3일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권민아 혼자 집에 있는 상태다. 혼자 있고 싶다고 내버려두라고 하더라"라며 "계속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AOA 활동 시절 겪었던 괴롭힘 등과 관련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아빠가 곧 죽을거를 생각하니까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는다.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다.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다. 스케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 언니 때문에 내가 자살시도도 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권민아는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정도 였으니.. 결국 AOA도 포기했다. 나는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이 재밌었던 애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멤버가 최근 부친상을 겪었다고 밝힌 권민아는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다. 마음이 그냥 비워졌다.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어서 무섭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권민아는 "이제는 나도 내 자신이 컨트롤이 안 되고 나 엄마 때문에 살아. 살아야지. 이쁘게 안 봐줘도 되고 관심 안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 그냥 내버려두면 안될까? 내가 다 잘못했으니까"라고 남겨 걱정을 자아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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