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꽉 막힌 수출길 강원, 온라인으로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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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꽉 막힌 수출길을 온라인으로 뚫었다.
도는 24일 오전 도청 앞 광장에서 중국 온라인 첫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9일 중국 콰징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중국 난징시 등과 온라인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안권용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화장품을 시작으로 의료기기, 농수산식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중국 온라인으로 수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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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꽉 막힌 수출길을 온라인으로 뚫었다.
도는 24일 오전 도청 앞 광장에서 중국 온라인 첫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수출 규모는 60여종의 화장품 20억원이다. 연말까지 60억원 상당의 화장품이 선적될 예정이다. 이날 도청 광장에서 출발해 부산항을 거쳐 중국 난징 보세창고에 오는 30일 도착한다. 앞서 도는 지난달 29일 중국 콰징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중국 난징시 등과 온라인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난징에 도착한 화장품은 다음달 중순 난징시에서 주최하는 ‘왕홍(중국 온라인 유명인사)’ 온라인 라이브 판매행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와 만난다. 도는 온라인 판매를 위해 알리바바와 협의를 통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 강원도 임시관 문을 열었다. 정식 개점은 8월이다. 티몰 강원도 임시관에선 왕홍들이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한다. 왕홍 온라인 판매행사 후 인기 상품들은 중국 남경가의현그룹(전자상거래 기업)에서 대량으로 인기 상품을 매입해 왕홍 판매행사를 재차 진행할 예정이다.
도의 중국 온라인 판매는 지난해 12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출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도에 따르면 중국인이 온라인으로 한국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금액은 2018년 기준 연간 2.9조원에 달한다. 한국(30.6%)은 일본(39.9%), 미국(36.2%)에 이어 세 번째로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선호 직구 대상국이다.
도는 온라인 수출 정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수출 중국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내 수출 초보 기업을 온라인 수출 기업으로 양성한다. 티몰 내 전용 쇼핑몰을 통해 도내 우수한 제품을 상시 판매한다. 오는 10월쯤 중국 남경 전자상거래 상점 안에 온 오프라인 연동 상품 체험관을 개설해 의료기기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중국 남경 보세구역 내에 8월까지 강원도 전용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판매 물품이 중국 전역에 최소 1일에서 3일까지 신속하게 배송 될 수 있게 조치할 예정이다. 도내 제품 홍보를 위해 왕홍 온라인 판매 판촉전을 수시로 열고, 틱톡(TIKTOK)을 활용한 동영상 홍보 등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
안권용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화장품을 시작으로 의료기기, 농수산식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중국 온라인으로 수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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