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김여정 담화' 논의.."대남총괄 무게감 간과못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미국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가 발표된 뒤 해당 내용을 포함한 북한 현안을 논의했다.
한미 외교 당국은 지난 4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고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한 이후 실무 간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7일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한국과 미국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가 발표된 뒤 해당 내용을 포함한 북한 현안을 논의했다.
한미 외교 당국은 지난 4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고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한 이후 실무 간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7일 전했다.
실무 협의는 한미 국장급, 과장급 등 각 급에서 의견 교환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미 양국은 북한 입장이 '김여정 담화'를 통해 전달된 점에 주목하고 그의 위상 변화와 그 무게감을 간과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한미는 '김여정 담화'를 포함한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양국은 이 사안에 관심을 두고 예의주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김여정 담화' 이후 아직 직접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지만 조만간 양측이 이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를 통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면서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대변인은 다음 날 김여정이 "대남사업을 총괄한다"며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남사업 부문에서 담화문에 지적한 내용을 실무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검토사업을 착수하는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gogo213@yna.co.kr
- ☞ 눈물 흘리는 윤미향…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숨진채 발견
- ☞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 "지금까지 수천만원을…"
- ☞ 슈퍼카 첫 여성 드라이버, 성인 배우로…"살면서 가장 잘한 일"
- ☞ 아라뱃길서 훼손된 시신 일부 또 발견…DNA 대조 방침
- ☞ 개학 첫날 북한 중학교 교실…학생들 아디다스 마스크 착용
- ☞ '국경 넘나든 러브스토리'…유튜브 채널 인기
- ☞ 외제차 절도범 잡고보니…차 주인에게 '돌려주려고' 슬쩍
- ☞ 日 논객 "韓, 일본자산으로 발전" 책임회피
- ☞ 아파트서 방화 추정 불…10대 아들과 엄마 숨져·남편 중상
- ☞ 북한 여자가 KTX에 충격받은 이유 TOP 3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완전 범죄 꿈꿨나…훼손 시신 유기한 군 장교 '피해자 행세' | 연합뉴스
- 율희, 전 남편 최민환에 양육권·재산분할 등 청구 | 연합뉴스
- 횡성서 '벌통 보겠다'며 집 나선 80대,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옥수동서 승용차가 펜스 뚫고 인도 돌진…옹벽 난간에 매달려 | 연합뉴스
- 부친 시신 14개월 보관한 아들…'재산분할 대리소송' 여부 수사(종합2보) | 연합뉴스
- "난 조직에서 필요 없는 사람"…영주시청 50대 계장 숨져(종합) | 연합뉴스
- 경찰, 유아인과 대마 흡연한 유튜버 구속…해외 도피 후 귀국 | 연합뉴스
- 인천 특수교사 사망 수개월 전 동료들에게 "못 버티겠다" 호소(종합) | 연합뉴스
- 가족과 자택에 머물던 70대 흉기에 찔려 사망…경찰 용의자 추적(종합) | 연합뉴스
- "이란 여자대학생, '히잡단속 항의' 속옷 시위하다 체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