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김동현 결혼 29년 만에 황혼 이혼

이지영 2020. 4. 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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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은이. 지난해 12월 EBS 다큐멘터리 '싱어즈 - 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가수 혜은이(64)와 배우 김동현(70)이 결혼 29년 만에 이혼했다.

29일 가요계ㆍ방송계에 따르면 1990년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협의이혼으로 부부 관계를 정리했다.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한 혜은이는 ‘진짜 진짜 좋아해’ ‘감수광’ ‘제3한강교’ ‘파란 나라’ 등 숱한 히트곡을 내며 1970~8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 1984년 사업가와 첫 결혼 후 4년 만인 88년 이혼했고, 2년 뒤 김동현과 재혼했다.

혜은이ㆍ김동현 부부의 신혼 초 모습. 중앙포토

김동현은 1978년 영화 ‘마지막 겨울’로 데뷔, 드라마 ‘아내의 유혹’ ‘대조영’ 등에서 중후한 이미지로 주목을 받은 배우다.

두 사람은 아들을 낳고 결혼생활을 꾸려갔으나 김동현의 연이은 사업 실패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은 2012년과 2016년 사기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금전 문제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혜은이는 이혼 사실이 알려진 뒤 ‘더팩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혼 얘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김동현이) 결혼 후 고생만 시켰다며 맘 편히 살라고 했다”면서 “(이혼 후) 처음엔 많이 힘들었는데 그동안 마음을 추스르며 많이 가라앉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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