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스윙] '완전체 결합' 하주석-정은원, 한화 반등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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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KBO리그에서도 야수진에서 베테랑의 비중이 높은 팀이다.
한화의 젊은 주전 야수로는 1994년생 하주석과 2000년생 정은원을 꼽을 수 있다.
하주석을 대신해 오선진이 유격수를 맡았으나 타율 0.224 3홈런 36타점 OPS(출루율 +장타율) 0.595로 리그 최하위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0대 중후반 위주의 한화 주축 야수들의 나이를 감안하면 하주석과 정은원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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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케이비리포트 기자]
▲ 한화의 키스톤을 구성하는 하주석(좌측)과 정은원 (사진 : 한화 이글스) |
ⓒ 케이비리포트 |
한화 이글스는 KBO리그에서도 야수진에서 베테랑의 비중이 높은 팀이다. 지난해 9위로 추락한 원인 중 하나도 팀의 주축인 베테랑 야수들의 부진이었다.
한화의 젊은 주전 야수로는 1994년생 하주석과 2000년생 정은원을 꼽을 수 있다. 하주석은 유격수, 정은원은 2루수로 키스톤을 구성하지만 공교롭게도 두 선수가 아직 풀타임 호흡을 맞춘 시즌은 없다.
프로 데뷔 첫해인 2018년 5월부터 1군에서 주목을 받은 정은원은 지난해가 풀타임 첫 시즌이었다. 정상적이었다면 지난해 하주석과 첫 풀타임 키스톤 호흡을 맞췄을 것이다.
▲ 십자인대 부상에서 복귀하는 한화 하주석 |
ⓒ 한화 이글스 |
긴 재활 기간을 딛고 복귀하는 하주석에 관한 의문점은 두 가지다. 첫째, 부상 이전의 운동 신경을 회복할지 여부다. 내야수 중 가장 넓은 범위를 요구하는 유격수 수비는 물론 주루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 십자 인대 부상으로 인해 주력이나 갑작스런 몸의 방향 전환 등이 둔화될 우려도 없지 않다.
둘째, 통산 타율 0.262에 그치고 있는 타격의 정확성 약점 보완이다. 특히 하주석의 마지막 풀타임 시즌이었던 2018년에는 타율 0.254 OPS 0.664에 그치며 무려 130개의 삼진을 당했다. 지난해 공인구 반발력 저하로 타자에게 더욱 불리해졌음을 감안하면 하주석의 타격 각성이 절실하다.
▲ 풀타임 주전 2년차를 맞이하는 한화 정은원 |
ⓒ 한화 이글스 |
한용덕 감독은 지난해 후반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은원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경험을 쌓으며 체력 부담을 스스로 극복하라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해의 시행착오가 값진 자양분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정은원의 성장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도쿄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어 올해는 국제 대회가 없지만 내년에는 첫 성인 국가 대표 승선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30대 중후반 위주의 한화 주축 야수들의 나이를 감안하면 하주석과 정은원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드디어 완전체 키스톤을 이룬 하주석과 정은원이 한화의 2년만의 가을야구 복귀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한화 '아픈 손가락' 김민우, 올해는 선발 안착하나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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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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