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 못 가는 아이들 "EBS서 생방으로 공부하세요"

김경진 2020. 4. 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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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함에 따라 초·중·고교생 외 미취학 아동에게도 EBS 교육 기회가 확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어린이집과 유치원 휴원에 따른 영유아의 보육과 교육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EBS 1TV의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을 긴급 편성하고, 유아·어린이 전용 채널인 EBS 키즈를 볼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BS키즈 서비스 화면.

그동안 EBS는 초·중·고교생에 한해 인터넷과 유료방송(IPTV)을 통해‘온라인 클래스’와 ‘라이브 특강’ 등을 제공해왔다. 이를 미취학 아동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EBS는 13일부터 7주간 월∼목 오전 9시 4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지상파 EBS 1TV를 통해 유치원 교육과정에 기반한 특별생방송 '우리집 유치원'을 긴급 편성한다. 특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우리집 유치원’은 유치원 누리과정에 따라 3~5월에 배워야 할 교육 과정에 맞춰 제작된다.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유치원 선생님과 영상 통화를 통해 소통하는 참여의 장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아·어린이가 EBS 키즈를 유료방송을 통해 쉽고 저렴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부 IPTV와 케이블TV의 고가 상품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던 EBS 키즈를 티브로드·딜라이브·CMB·현대HCN의 기본 상품 가입자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현재 EBS 키즈가 송출되지 않는 위성TV(스카이라이프) 가입자도 기본 상품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미취학 아동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면 인터넷보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학습이 바람직하다”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가지 못하는 아이들,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양질의 콘텐트로 안전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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