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여권 혐의로 구속된 호나우지뉴, 교도소에서도 '잇몸 미소'

위조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파라과이에서 구속된 은퇴한 축구 선수 호나우지뉴(40·브라질)의 수감 모습이 공개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9일(현지시간) “감옥에 수감 중인 호나우지뉴의 첫 사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파라과이 언론인 에르난 로드리게스가 트위터에 올린 호나우지뉴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 속 호나우지뉴는 민소매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채 슬리퍼 차림을 하고 있다. 특유의 잇몸 미소도 잃지 않았다.
앞서 호나우지뉴는 파라과이로 입국하면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지난 6일 형 호베르투와 아순시온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형제는 이후 아순시온 외곽의 한 교도소에 수감됐다.
해당 교도소의 블라스 베라 소장은 로이터통신에 “포괄적인 의미에서 호나우지뉴는 잘 지내고 있다”며 “텔레비전에서 봤던 것처럼 항상 웃고 기분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파라과이 국가대표 주장이자 브라질 클럽에서 뛰었던 카를로스 가마라 등이 면회를 왔다고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나우지뉴 형제는 침대와 텔레비전이 갖춰진 방에서 지내고 있으며 공동 화장실을 사용한다. 그러나 식단은 교도소에서 제공되는 음식이 아닌 변호인이 가져다주는 것을 위주로 먹고 있다.
감옥에 적응하는 것과 별개로 호나우지뉴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변호인은 “문제의 여권은 한 사업가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이라며 “호나우지뉴가 어리석었고 자신이 범죄를 저지르는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브라질에서 자신의 여권을 압수당했던 호나우지뉴는 최근 자서전 출간 행사 참석차 파라과이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위조된 여권을 사용했다.
한편 브라질과 파라과이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가입국이라 여권을 제시하지 않고도 국경을 넘나들 수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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