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미스터트롯' 김중연 "들어본 연예인 닮은꼴? 눈매가 이준기"

황지영 2020. 3. 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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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중연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3.03/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가수 김중연이 데뷔 이래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015년 그룹 에이식스피(A6P)로 가요계 발을 내딘 이래, 꾸준히 보컬 실력을 갈고 닦은 덕분이다. 트로트로 발을 넓힌 그는 "이런 관심은 처음이다"며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남행열차'로 올하트를 받은 후, '토요일은 밤이 좋아' '이름 모를 소녀' 등으로 주목받으며 본선 3차 팀미션까지 올랐던 그는 시청자들에 트로트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름 모를 소녀' 무대에서 화제가 됐던 생수 샤워는 김중연만의 강점인 퍼포먼스를 접목해 마스터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무송은 김중연만의 '락 트롯'에 매료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위의 칭찬이 자자한 요즘지만 스스로에 대해선 아직 물음표라고 평가했다. "자신감도 부족하고 아직은 트로트에 대해 배워나가는 단계예요. 저만의 장점을 찾아 연구하고 있어요"라고 트로트 가수로서의 노력을 전했다. 또 "거대한 목표나 꿈은 없어요.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만 생각하고 있죠. 코로나 19가 잠잠해져서 빨리 많은 무대의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라고 바랐다.

-우승자를 예상해본다면요. "임영웅. 그냥 제 느낌인데 형이 잘하는 것 같아요. 거리감 없이 친했던 형이라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이)찬원이도 엄청 잘하더라고요. 반전이 있을 수도 있겠어요."

-'미스터트롯'으로 배운 점이 있나요. "트로트에 대해 정말 많이 알았어요. (김)수찬이 무대를 보고 정말 감탄했죠. 창법이며, 무대 매너며 '이게 바로 트로트'라는 걸 알려준 무대였죠. 정말 노련한 무대에 감탄하면서 봤어요."

-화이트데이인 14일에 데뷔하는데 긴장되진 않나요. "두려움은 없어요. 스스로에 대한 기대나 어떤 자신감이 있어야 떨릴텐데 전혀 없거든요. 이왕이면 잘됐으면 좋겠지만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해요."

-앨범 소개를 해주세요. "획기적인 가사의 곡들이 실릴 것 같아요. 어떤 형태나 곡을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걸 해보고 싶긴 해요."

-목표가 있나요. "특별히 세우지 않았어요. 그냥 노래를 할 수 있는 자리면 좋겠다는 심정이에요. 팬 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어요. 노래를 얼른 들려드리고 싶어요. 버스킹이라도요. 가수가 되고 싶었던 것도 노래하고 싶어서였거든요."
가수 김중연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3.03/
-살면서 닮은꼴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봤을 것 같아요. "정말 많이 들어봤어요. 컨디션 좋을 때, 주변에서 '웃을 때 이준기 선배님 비슷하다'고 하더라고요. 컨디션이 좋아야 해요. 지진희 선배님, 박건형 선배님 이야기도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검색하니까 가수 데이비드 오랑 가장 비슷한 것 같아요. 어떤 사진을 봤는데 저인 줄 알았어요."

-나가고 싶은 방송이 있나요. "TV보다는 라디오 출연을 해보고 싶어요. 심야 라디오면 좋을 것 같아요. 대화하는 걸 워낙 좋아하는 성격이라 이렇게 지금 인터뷰 하는 것도 즐거워요. 청취자 분들과 소통하는 방송을 해보고 싶어요."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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