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초구 첫 확진자, 대구 방문 후 과천서도 예배 참석

김현예 2020. 2. 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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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본부 교회 과천 건물. [중앙포토]

서초구 첫 확진자가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온 뒤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과천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 사는 59세 남성은 수요일인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후 나흘 뒤인 지난 16일 서울 과천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다. 서초구 확진자와 함께 과천에서 예배를 드린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서초구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서초구는 21일 오전 서초구 첫 확진자 발생을 발표한 바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서초구 보건소 및 질병관리본부와 계속 연락을 취하며 확진자분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과천 내 동선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서초구 보건소에서 과천시에 통보를 해줘야 알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과천시는 이날 과천 소재 신천지교회 및 신도들이 이용하는 시설 5곳을 폐쇄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과천 신천지 교회는 31번 확진자(61·대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8일부터 교회 문을 닫았다.

서초구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끝나야 동선을 발표할 수 있을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서초구는 이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을 자가격리하고 관련 시설을 방역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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