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애니인 줄 알았는데.. 트럼프 등장에 '포복절도'
[오마이뉴스 이학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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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린스 코기> 영화 포스터 |
| ⓒ (주)이수C&E |
애니메이션 영화 <프린스 코기>는 어느 날 사라진 영국 여왕의 웰시코기 렉스가 궁으로 돌아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다룬다. 영화는 실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랑을 받은 웰시코기를 소재로 삼았다. 어려서부터 동물을 사랑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44년 18세 생일 선물로 웰시코기 수잔을 선물 받으며 웰시코기와 특별한 인연을 시작했다. 그 후 70여 년간 수잔과 30여 마리에 달하는 자손들은 왕실의 일원으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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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린스 코기> 영화의 한 장면 |
| ⓒ (주)이수C&E |
<프린스 코기>의 메가폰은 <플라이 미 투 더 문>(2008), <새미의 어드벤쳐> 시리즈, <썬더와 마법저택>(2013), <로빈슨 크루소>(2016), <빅풋 주니어>(2017) 등 다수 애니메이션을 만든 벤 스타센 감독과 그와 여러 작품을 공동 연출한 바 있는 빈센트 케스텔루트 감독이 잡았다. 벤 스타센 감독은 <프린스 코기>를 "성인 관객에겐 공감을 주고 어린 관객에겐 감동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다정한 결말의 이야기"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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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린스 코기> 영화의 한 장면 |
| ⓒ (주)이수C&E |
여러 영화를 인용한 구석도 많다. 보호소에 갇힌 신세가 된 렉스가 그곳의 일인자로 군림하는 개와 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파이트 클럽>(1999)를 연상케 한다. 수다쟁이 잭(엄상현 목소리) 등 다른 강아지들의 도움을 받아 렉스가 특별 훈련을 하는 대목은 <록키> 시리즈를 우스꽝스럽게 가져왔다. 시대 상황을 반영한 점도 보인다. 대피소의 강아지들의 브레인 역할을 암컷 강아지 완다(김현지 목소리)에게 맡긴 설정에선 여성 캐릭터의 비중을 적극 반영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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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린스 코기> 영화의 한 장면 |
| ⓒ (주)이수C&E |
지금 전 세계 CG 애니메이션은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일루미네이션, 소니 픽처스 등 할리우드가 장악한 상태다. 우리나라, 중국 등에서 CG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지만, 기술력과 제작 규모에서 할리우드와 차이가 크다. 거대한 할리우드와 경쟁하는 방법은 결국 고유성에 있다. 어린이를 위한 서사에 성인용 개그를 절묘하게 섞은 벨기에 CG 애니메이션 <프린스 코기>는 고유성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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