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사는 곳에 100만명..'겨울왕국' 엘사 고향, 행복한 비명
백종현 2019. 12. 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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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의 여기 어디?] ‘겨울왕국’ 엘사 고향으로 떠나볼까?
![북노르웨이 로포텐 제도의 모노키네스 항구 인근 라이네 마을 풍경. '겨울왕국'의 실제 배경이 된 곳 중 하나다. [사진 노르웨이 관광청]](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2/18/joongang/20191218105213816sxb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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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여왕의 궁전을 찾아서
눈의 여왕의 궁전을 찾아서
![영화 속 아렌델의 풍경. '겨울왕국2' 예고편의 한 장면이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2/18/joongang/20191218105214949qjzw.jpg)
엘사와 안나가 태어나고 자란 아렌델은 실제 노르웨이의 여러 도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일단 국가명은 남부 ‘아렌달’에서 따왔고, 뾰족지붕 나무집이 늘어선 골목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베르겐’의 브리겐 구역에서 가져왔다. 육중한 설산과 해변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은 북부 ‘로포텐 제도’의 모스키네스 항구와 사뭇 비슷하다. 아렌델 성 외관은 오슬로에 있는 아케르스후스 요새와 닮은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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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투어’ 떠나볼까
‘겨울왕국 투어’ 떠나볼까

‘겨울왕국2’에 앞서 디즈니 제작진이 로포텐 제도를 비롯해 ‘카라쇼크’ ‘스뫼르피오르’ ‘알타’ 등을 답사했다고 하니 참고하시라. 모두 북노르웨이에 몰려 있다. ‘겨울왕국 투어’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동선이라 할 수 있겠다. 북노르웨이는 크루즈 ‘후티루튼’을 이용한 여행이 보편적이다. 10월에서 2월까지는 오로라도 볼 수 있다.
![순록을 기르며 유목 생활을 하는 북노르웨이의 소수 민족 '사미인'. 이번 '겨울왕국2'에 그들의 문화가 곳곳에 스며 있다. [사진 노르웨이 관광청]](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2/18/joongang/20191218105218066zxul.jpg)
‘겨울왕국2’에는 북노르웨이의 문화도 구석구석 스며 있다. 엘사를 마법의 숲으로 불러들이는 신비로운 음성은 북노르웨이에서 소를 몰 때 부르던 민요 ‘랄링(Laling)’에서 가져온 것이다. 엘사와 안나를 돕는 트롤은 북유럽 신화 속 환상의 괴물이 원형이다. 투명한 말의 형상을 띤 물의 정령 ‘노크’는 노르웨이의 토종말 ‘피오르 홀스’를 연상케 한다. 바이킹이 전쟁용으로 선별해 번식시킨 피오르 홀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약 4000년)를 지닌 순수 혈통의 말로 알려져 있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노르웨이의 토종마 '피오르 홀스'. '겨울왕국' 1편에서 안나가 타던 말도 피오르 홀스 품종이었다. [사진 노르웨이 관광청]](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2/18/joongang/20191218105219287pho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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