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에서 항아리 6000여점 실린 로마시대 난파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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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에서 2000년전 로마제국 시대 최대규모 난파선이 발견됐다고 미 CNN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중해에서 로마제국 시대 난파선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파트라대학이 주도, 고고학자들이 지중해 동부에서 찾아낸 길이 33.5m의 난파선은 기원전 100년 전에서 서기 100년 사이에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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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중해에서 2000년전 로마제국 시대 최대규모 난파선이 발견됐다고 미 CNN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중해에서 로마제국 시대 난파선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 배에는 로마제국 시절 와인과 올리브 오일을 담아 운반할 때 주로 사용된 목이 좁고 긴 적갈색 항아리 '암포라' 6000여점이 가득 실려 있었다.
파트라대학이 주도, 고고학자들이 지중해 동부에서 찾아낸 길이 33.5m의 난파선은 기원전 100년 전에서 서기 100년 사이에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대부분의 배길이가 15m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배 가량 크다.
그리스령 케팔로니아 섬 해안 인근 해저 60m에 가라앉아 있던 배는 그리스 파트라대학 연구진이 수중음파탐지기로 찾아냈다
.
연구진은 "암포라들의 상태가 매우 양호해 보인다"면서 "난파선이 당시 배의 항로와 무역, 배 건설, 암포라 선적 공간 등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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