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 실패' 윤석민..최악 먹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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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오명을 벗기 위해 부상 재활에 매진해왔던 KIA 윤석민(33)이 끝내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윤석민은 13일 KIA 타이거즈를 통해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운 상황이다. 재활로 자리를 차지하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게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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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오명을 벗기 위해 부상 재활에 매진해왔던 KIA 윤석민(33)이 끝내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윤석민은 13일 KIA 타이거즈를 통해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운 상황이다. 재활로 자리를 차지하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게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로 뛰면서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2차 1라운드에 지명돼 KIA에 입단한 윤석민은 곧바로 프로 무대에 적응했고, 허술했던 팀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담당하며 기량을 발전시켰다.
전성기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찾아왔고 너무 빨리 저물고 말았다. 2011시즌, 17승 5패 1세이브 178탈삼진,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한 윤석민은 투수 부문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차지했고 시즌 MVP까지 차지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윤석민은 이때까지만 해도 류현진, 김광현과 함께 KBO리그 트로이카로 불리며 최정상 투수로서의 위치를 굳게 지켰다. 그리고 2014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며 보다 높은 곳을 바라봤다.
결과적으로 윤석민의 미국 진출은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며 실패로 귀결됐으나,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역대 최고액 계약(4년 90억 원)이었다. 하지만 윤석민의 계약은 쓰디 쓴 실패의 대표적 사례로 남고 말았다.
윤석민은 계약 첫해였던 2015년 30세이브를 거두며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냈으나 선발로 전환한 이듬해부터 부상으로 신음했고 결국 몸값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먹튀’의 오명을 뒤집어 쓰고 말았다.

투자 대비 비용을 따졌을 때 윤석민의 ‘가성비’는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4년간 90억 원을 받으면서 고작 4.78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스탯티즈 기준)를 적립했다. 1WAR당 액수를 따지면 무려 약 18억 8300만 원에 달하는 고비용 저효율임에 틀림없다.
그렇다고 역대 최악의 먹튀로 불러서는 곤란하다. 윤석민보다 더욱 속 터졌던 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2014년 삼성과 계약한 장원삼(4년 60억 원)으로 계약 기간 내내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그는 1WAR당 28.8억 원으로 40억 원 이상 계약을 맺은 역대 투수들 중 최악의 가성비를 보이고 말았다.
한편, 효율이 가장 좋았던 대형 투수 FA들은 KIA 양현종(약 4억 원)과 김광현(약 5.47억 원), 그리고 계약이 만료된 정우람, 장원준, 윤성환이 대표적인 사례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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