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사태로 AAPA 회의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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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1~22일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장단 회의가 시위 사태로 취소됐다.
13일(현지시간) AAPA와 회의 주관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제 63차 AAPA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년 항공업계 제반 사항을 협의하는 AAPA 사장단 회의는 15개의 회원 항공사가 돌아가면서 개최하며 올해 회의는 캐세이퍼시픽항공 주관으로 오는 2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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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이달 21~22일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장단 회의가 시위 사태로 취소됐다.
13일(현지시간) AAPA와 회의 주관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제 63차 AAPA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AAPA는 성명을 통해 "매우 어렵고 고통스러운 결정이었지만, 시위 사태가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회의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9일 '범죄인 인도법안' 반대로 시작된 홍콩 시위사태는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의 법안 철회 선언에도 불구하고 폭력 시위로 번지면서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홍콩 시위대가 지하철 운행 방해 운동에 나서면서 사실상 도심이 마비 상태에 이르렀고, 돌과 화염병, 활 등을 동원한 격렬한 시위대와 최루탄을 쏘며 진압하는 경찰이 충돌하며 홍콩 금융지구 일대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다.
매년 항공업계 제반 사항을 협의하는 AAPA 사장단 회의는 15개의 회원 항공사가 돌아가면서 개최하며 올해 회의는 캐세이퍼시픽항공 주관으로 오는 2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1966년 설립된 AAPA는 정책개발, 규제개선 등 항공산업의 진흥을 지원하고 아태 지역 항공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기구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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