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는 '인삼', 색다르게 먹어볼까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2019. 10.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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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온도 차가 커 면역력이 떨어질 때 먹기 좋은 음식이 인삼이다.

인삼은 무기력한 체질이나, 몸이 항상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그러나 인삼을 삼계탕이나 약재로 사용하는 것 외에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인삼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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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성분 풍부해 항암효과까지​
인삼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가을에 먹으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저녁으로 온도 차가 커 면역력이 떨어질 때 먹기 좋은 음식이 인삼이다. 인삼은 무기력한 체질이나, 몸이 항상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그러나 인삼을 삼계탕이나 약재로 사용하는 것 외에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건강과 맛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인삼을 색다르게 먹는 방법을 소개한다.

◇항산화 성분 풍부해 항암효과까지

인삼에는 진세노사이드,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항산화 물질은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 노화를 늦추고 질병 예방을 돕는다. 인삼 뿌리에 들어 있는 총 폴리페놀은 25~30㎎GAE/g 가량이며, 약 50%의 항산화 활성을 갖는다. 이런 항산화 성분 때문에 항암 효과가 있다고도 알려졌다. 암 환자의 면역 기능 활동을 활성화해 암의 재발을 막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샐러드로 곁들여 간단히 먹을 수 있어

인삼은 약재가 아닌 샐러드로 만들어 쉽고 간단히 먹을 수 있다. 먼저 4년근에서 6년근 중 기호에 맞는 크기의 인삼을 골라 깨끗이 씻는다. 뇌두 즉, 머리 부분을 잘라낸 뒤 어슷하게 썰거나 채를 친다. 인삼 두부 샐러드는 비타민이 풍부한 사과, 배 등 제철 과일에 두부를 넣고 달콤한 레몬 소스를 뿌려준다. 두부 대신 훈제연어를 활용해도 좋다. 인삼과 채 썬 각종 채소를 훈제연어로 돌돌 말아 올리브유와 소금을 넣은 소스를 찍어 먹는다.

◇물엿에 졸여 아이들도 좋아하는 간식으로 변신

인삼을 물엿에 졸여 절편으로 먹는 방법도 있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뇌두를 잘라낸다. 이때 한번 데쳐주면 쓴맛이 조금 사라진다. 데친 인삼을 얇게 썬다. 너무 얇게 썰면 씹는 맛이 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냄비에 인삼과 함께 설탕과 물엿을 7:3 비율로 넣고 졸여 절편으로 먹으면 된다. 졸이고 식히는 것을 3~4번 반복한다. 인삼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간식이다.

◇일부 질환자는 피하고, 카페인과 함께 먹지 말아야

인삼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 ▲머리에 열이 있고 두통이 잦은 사람, ▲폐결핵이나 기관지염 환자, ▲피부 두드러기가 잘 생기는 사람은 인삼을 피하는 게 좋다. 임산부가 인삼을 복용하면 유즙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 인삼은 카페인, 혈압약, 스테로이드제, 여성호르몬제 등의 약효를 지나치게 높인다. 커피, 녹차 등 카페인 음료를 인삼과 함께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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