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해변, 관광객 '똥 기저귀 사건으로 72시간 동안 폐쇄

사진=페이스북 Boracay Island

한 관광객의 '민폐 행동'으로 필리핀 보라카이 해변 일부 구간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BBC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보라카이 해변의 약 100m가량 구역은 이날 문을 닫았고 약 72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개방될 예정이다.

갑작스런 해변 폐쇄 원인은 한 여성 관광객이 배변이 묻은 어린아이를 바다로 데려가 씼겼기 때문이다. 외신은 "지난 화요일(13일) 한 관광객이 해변 1구역 부근 모래에 기저귀를 묻는 영상이 온라인에 급속히 퍼졌다"라며 "영상을 본 사람들이 분노에 가득 찼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여성은 배변이 묻은 어린아이를 바다로 데려가 씻긴 다음 파도가 들락거리는 모래사장에 기저귀를 묻는다. 이 영상은 16일 오후까지 유튜브에서 조회수 1만2000여건을 기록했다. 필리핀 당국은 영상 속 관광객을 찾아 환경 조례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지난해 4월에도 지나친 환경 오염을 이유로 6개월 간 보라카이 해변을 한시적 폐쇄했다.

[머니S 주요뉴스]
☞문재인 탄핵집회는 막말 하수구?… 주옥순 "KILL MOON"
☞김승현 이혼사유 언급… "아이 숨겼다"
☞"깜빡이는 옵션이냐"…제주도 카니발폭행, 네티즌 '분노'
☞제주도 카니발 폭행사건, 청와대 국민청원 "처참히 폭행 당해"
☞'인간극장' 아빠하고 나하고 편, 달빛제과 위치는?
☞나경원 '대일민국' 작성?… "원래 필체"
☞제주도 카니발 폭행영상 '파문'… "야이 XXX야"
☞'꽃자 성매매 폭로' 정배우 누구… 고발의 아이콘?
☞'복면가왕 방탄모래성' 앤씨아… 감동의 소감 '눈길'
☞한혜진, 광복절 맞아 사진변경… "너무 멋있다"

김설아 기자 sasa7088@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