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IS] '하트시그널' 시즌3 제작 앞두고 마주한 위기

황소영 입력 2019. 8. 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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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하트시그널' 시즌3가 기획 및 제작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강성욱의 성폭행 혐의 관련 구속 소식으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입장을 밝혔으나 꼬리 자르기에 급급했다. 아쉬운 지점으로 꼽힌다. 과연 시즌3는 문제없이 방영될 수 있을까.

7월 30일 방송된 MBN '뉴스8'에는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강간 등 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 중이던 2017년 8월 부산의 한 술집 여종업원을 친구의 집으로 불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측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돈을 뜯어내려고 한 정황이 없다"면서 꽃뱀이라고 주장한 강성욱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고 현재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범행 당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하트시그널'이 한창 방영될 때였던 터라 충격을 줬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증폭되자 채널A 측은 "강성욱이 출연한 '하트시그널' 시즌1 다시보기 서비스는 모두 중단됐다"면서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 포함 문제가 될 만한 영상은 모두 삭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촬영은 2017년 4월에 종료됐다. 제작진은 방송 이후 강성욱의 사생활과 무관하며, 사전에도 이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했다.

'하트시그널'이 출연자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즌2 멤버였던 김현우는 2012년, 2013년, 2018년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0만 원 형을 선고받았다. 남자다운 모습으로 '하트시그널2' 최고의 인기남으로 등극했던 김현우였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이뿐 아니라 그와 사귀던 시절 금품을 갈취당했다는 여성이 나타나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시즌마다 논란의 주인공이 나오고 있어 '하트시그널' 시즌3는 과연 사전점검이 된 출연자가 나올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광고 완판, 높은 화제성으로 채널A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프로그램인 것은 확실하나 출연자를 둘러싼 논란이 치명적 단점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제작진의 미진한 입장 대처가 아쉽다. 추후 시즌3 제작에 있어 출연자 점검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거나 주의를 하겠다는 입장이 아닌 "출연자의 방송 이후 사생활과 무관하고 사전에도 몰랐다"고 밝힌 모습은 프로그램을 좋아했던 시청자들을 향한 무책임한 모습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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