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펄로 잡아먹는 도마뱀, 집채만 한 가오리 사는 국립공원?
최승표 2019. 7. 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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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의 유산 ⑨ 인도네시아 코모도
아세안의 유산 ⑨ 인도네시아 코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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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폐쇄되는 섬
코모도는 인도네시아에 속한 1만7508개 섬 가운데 가장 독특하다고 할 만하다. 지구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왕도마뱀 때문이다. 코모도와 주변 섬에 약 5000마리가 사는데, 코모도 섬에만 1700마리가 서식한다. 빙하기 이후 해수면 상승으로 고립되면서 전 세계에서 코모도 섬 일대에만 살게 된 거다. 코모도가 국립공원(198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1991년)으로 지정된 이유다.
코모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26개 섬은 거대한 숨바 섬과 플로레스 섬 사이에 있다. 국립공원에는 주민 수천 명이 살지만, 관광객이 묵을 숙소는 없다. 플로레스 섬에 있는 국립공원 관문도시 라부안바조(Labuanbajo)에서 배를 타고 국립공원을 출입해야 한다.
2020년 폐쇄되는 섬
코모도는 인도네시아에 속한 1만7508개 섬 가운데 가장 독특하다고 할 만하다. 지구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왕도마뱀 때문이다. 코모도와 주변 섬에 약 5000마리가 사는데, 코모도 섬에만 1700마리가 서식한다. 빙하기 이후 해수면 상승으로 고립되면서 전 세계에서 코모도 섬 일대에만 살게 된 거다. 코모도가 국립공원(198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1991년)으로 지정된 이유다.
코모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26개 섬은 거대한 숨바 섬과 플로레스 섬 사이에 있다. 국립공원에는 주민 수천 명이 살지만, 관광객이 묵을 숙소는 없다. 플로레스 섬에 있는 국립공원 관문도시 라부안바조(Labuanbajo)에서 배를 타고 국립공원을 출입해야 한다.

섬에 들어가자마자 휴게소 옆 그늘에서 쉬고 있는 녀석이 보였다. 가이드 셰르바가 “배가 불룩한 게 금방 사슴 같은 큰 동물을 먹은 것 같다”며 “한 달에 한 번꼴 폭식을 하고 굶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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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비치, 포토샵 아니었네
핑크 비치, 포토샵 아니었네

국립공원에는 가장 큰 섬 코모도 말고 매력적인 섬이 많다. 코모도 다음으로 왕도마뱀이 많이 사는 린짜(Rinca) 섬과 트레킹 명소로 통하는 파다르(Padar) 섬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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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가오리를 만나다
코모도의 상징은 왕도마뱀이지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동물이 많다. 바다거북, 만타 가오리, 듀공 같은 녀석들이다. 모두 바다에 들어가야만 만날 수 있다. 코모도 바다에는 물고기 1000여 종, 산호 260여종이 산다. 전 세계 스쿠버다이버가 몰려드는 이유다.
대왕가오리를 만나다
코모도의 상징은 왕도마뱀이지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동물이 많다. 바다거북, 만타 가오리, 듀공 같은 녀석들이다. 모두 바다에 들어가야만 만날 수 있다. 코모도 바다에는 물고기 1000여 종, 산호 260여종이 산다. 전 세계 스쿠버다이버가 몰려드는 이유다.



조코위 대통령이 코모도 국립공원과 라부안바조를 ‘제2의 발리’로 키우겠다는 이유를 알 만했다. 2020년 라부안바조에는 국제공항이 들어설 예정이다. 코모도가 발리처럼 복작대기 전, 서둘러 다녀와 다행이었다.

■ 여행정보
「 코모도는 한국보다 1시간 느리다. 7~9월은 건기로, 한국의 여름보다 선선하다. 한국에서 직항편이 없다. 인천~발리~라부안바조 노선이 편하다. 국립공원 탐방은 현지 여행사를 이용한다. 이번에는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크루즈’를 이용했다. 주요 섬 관광과 스노클링을 포함해 14만원. 라부안바조에만 40여 개 스쿠버다이빙 업체가 있다. 이번에는 아이다이브(idive)를 이용했다. 펀 다이빙 1일 3회 15만원(다이빙 자격증 소지자 기준). 취재 협조=한‧아세안센터

코모도(인도네시아)=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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