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키니진 입으려면 이만큼만"..'양 조절' 그릇 논란

김서연 기자 2019. 7. 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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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야후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르면 팟캐스트 진행자 알리 워드는 전날 트위터에 무늬로 청바지 사이즈가 적힌 그릇 사진과 함께 "어떻게 하면 이 접시들을 메이시스가 50개 주(州)에서 판매하지 못하게 할까"라고 쓴 게시물을 올렸다.

이 그릇은 포어션스(Pourtions)라는 브랜드의 제품으로 메이시스 매장 콘셉트숍 한 곳에서만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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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화점 메이시스서 판매했다 구설.."제품 치웠다"
<출처=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백화점체인 메이시스(Macy’s)가 '청바지(진) 사이즈'를 명시한 그릇을 판매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야후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르면 팟캐스트 진행자 알리 워드는 전날 트위터에 무늬로 청바지 사이즈가 적힌 그릇 사진과 함께 "어떻게 하면 이 접시들을 메이시스가 50개 주(州)에서 판매하지 못하게 할까"라고 쓴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 속 그릇은 가장 작은 동그라미에 '스키니 진', 중간 크기에는 '페이보릿 진' 그리고 가장 큰 크기에는 '엄마 진'이라고 적혀있다. 많이 먹을 수록 더 큰 사이즈의 청바지를 입게 된다고 시사하는 것이다.

트윗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릇이 '날씬해지기 위해서는 적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메이시스가 식이 장애 및 신체 문제에 둔감하다고 지적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스키니진을 입으려면 아주 적은 양을 먹어야 한다'는 그릇 무늬가 건강에 위험한 습관을 강요할 수 있다며 "실제로 누군가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그릇은 포어션스(Pourtions)라는 브랜드의 제품으로 메이시스 매장 콘셉트숍 한 곳에서만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허핑턴포스트에 "양 조절 문제를 유쾌하게 다루려고 했던" 그들의 그릇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유감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메이시스 측은 즉각 "모든 제품을 재빨리 (판매대에서) 치웠다"며 "이 제품의 표시를 놓친 점에 대해 우리 고객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는 일각에서는 "재미있다. 더 이상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은 없는 건가" "당신이 그것(접시)들을 좋아하지 않는 건 이해한다. 그러나 왜 다른 3억명은 (선호 여부를) 선택하지 못하게 결정하느냐" 등의 반박 여론도 일었다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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