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카운트] '거포 유망주' 이우성, KIA 장타 갈증 해소?

케이비리포트 2019. 7. 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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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을 노리는 8위 KIA 타이거즈가 주말 3연전 싹쓸이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LG전 5연승 달성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KIA 타선은 LG가 자랑하는 에이스 윌슨과 셋업맨 정우영을 두들겨 5회말 6득점, 6회말 1득점, 그리고 7회말 2득점으로 9-7 대역전을 일궈냈다.

이우성은 전날인 6일 외야수 이명기와 1대1로 트레이드되어 NC 다이노스에서 KIA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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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이명기와 1:1 트레이드' 이우성, 7일 LG전에서 첫 장타 신고

[오마이뉴스 케이비리포트 기자]

반등을 노리는 8위 KIA 타이거즈가 주말 3연전 싹쓸이에 실패했다. 7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9-10 재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LG전 5연승 달성에도 실패했다. 

KIA로서는 못내 아쉬운 경기였다. 선발 김기훈이 4.1이닝 7피안타 1볼넷 7실점(4자책)으로 무너져 5회초까지 0-7로 끌려갔다. 하지만 KIA 타선은 LG가 자랑하는 에이스 윌슨과 셋업맨 정우영을 두들겨 5회말 6득점, 6회말 1득점, 그리고 7회말 2득점으로 9-7 대역전을 일궈냈다. 
 
 7일 광주 LG전에서 KIA 이적 후 첫 안타를 2루타로 신고한 이우성
ⓒ KIA 타이거즈
 
하지만 8회초 마무리 문경찬이 2사 만루에서 정주현에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통타당해 9-10 재역전을 허용했다. KIA는 9회말 1사 1, 3루 절호의 기회를 무산시켜 석패했다. 

문경찬의 블론 세이브가 아니었다면 이날 경기의 결승타의 주인공은 이우성이 될 수 있었다. 이우성은 7-7 동점이던 7회말 무사 1루에서 적시 2루타로 8-7 역전을 일궈냈다. 1:2의 불리한 카운트를 극복하고 우익수 이형종의 키를 훌쩍 넘기는 장타를 터뜨렸다. KIA 유니폼을 입은 뒤 2경기 만에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뿜어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KIA 이우성 프로 통산 주요 기록 
 
 KIA 이우성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이우성은 전날인 6일 외야수 이명기와 1대1로 트레이드되어 NC 다이노스에서 KIA로 이적했다. 2017년 통합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인 이명기를 KIA가 매물로 내놓은 것은 야수진 리빌딩이 시급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KIA가 한동안 최하위까지 추락하며 김기태 감독이 자진 사퇴한 이유 중 하나는 베테랑 야수들의 노쇠화로 인한 집단 부진이었다.
특히 베테랑 우타자들의 부진이 심각했다. 이범호는 시즌 도중 은퇴를 선언해 1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김주찬은 잔부상에 시달리는 가운데 타율 0.272 1홈런 20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643으로 부진하다. 나지완은 타율 0.200 6홈런 17타점 OPS 0.724의 침체에 허덕인 끝에 지난 4일 1군에서 제외했다. 
 
 외야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KIA 이우성
ⓒ KIA 타이거즈
 
KIA로서는 다행히 이창진(타율 0.283 3홈런 30타점 OPS 0.776)과 박찬호(타율 0.298 2홈런 30타점 OPS 0.737)가 젊은 우타자 중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장타력이 기대되는 유형과는 거리가 있다. 8일 현재 KIA는 팀 홈런 47개로 리그에서 가장 홈런이 적어 홈런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만 25세의 이우성의 영입은 우타 거포 자원 확보를 통한 장타력 보강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창진과 박찬호는 내야수이지만 이우성은 외야수라는 차이점도 있다. 1994년생으로 만 25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군필 자원인 이우성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우성이 KIA의 우타 거포 갈증을 해소하며 중심 타선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윌랜드-터너 동반 부진, KIA 교체카드 쓸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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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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