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못 끊은 류현진, '투수 무덤'서 와르르..시즌 2패

김흥순 2019. 6. 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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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아홉수를 또 넘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가 4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안타 9개를 맞고 7실점했다. 2014년 7월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2.1이닝 7실점(7자책점)을 허용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다자책점 타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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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원정서 4이닝 7실점
ML 1경기 개인 최다자책점·피홈런 타이
4경기째 10승 달성 실패
류현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아홉수를 또 넘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가 4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안타 9개를 맞고 7실점했다. 5회 팀이 5-7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다저스가 9-13으로 져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9승2패.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부터 최근 4경기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승수도 49승에서 멈춰있다.


올 시즌 호투를 이어가던 류현진도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해발고도 1600m에 달하는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밀도가 희박해 다른 구장보다 타구가 더 멀리 뻗어 나간다. 류현진은 앞서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4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부진했다.


이날 대량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1.27에서 1.83으로 치솟았다. 2014년 7월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2.1이닝 7실점(7자책점)을 허용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다자책점 타이를 기록했다. 한 경기 3피홈런도 타이기록이다. 지난 4월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부터 이어가던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도 11경기에서 마감했다.


류현진은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콜로라도의 놀런 에러나도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위기를 잘 넘기며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5-2로 리드하던 5회 홈런 2개 포함 안타 5개를 맞고 5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바뀐 투수 조 켈리가 추가 3실점했으나 6회초에 터진 맥스 먼시의 스리런 홈런포를 앞세워 8-10으로 따라붙었다. 8회초에는 먼시의 내야안타로 1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공수교대 후 불펜진이 3실점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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