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잘라주세요" 나무손발 희귀병 방글라 청년의 호소

2019. 6. 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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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발이 나무껍질처럼 변하는 희귀 질환에 걸린 남성이 고통을 견디다 못해 양손을 절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AFP통신은 방글라데시 청년 아불 바잔다르(28)가 "극심한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다면 양손을 절단하고 싶다"는 뜻을 의료진에게 전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바잔다르는 양손과 양발이 나무껍질처럼 변하는 '사마귀표피형성이상증'을 앓고 있다.

수술 후 바잔다르의 손은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고 일상적인 활동까지 가능해졌으나 병은 빠르게 재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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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손과 발이 나무껍질처럼 변하는 희귀 질환에 걸린 남성이 고통을 견디다 못해 양손을 절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AFP통신은 방글라데시 청년 아불 바잔다르(28)가 “극심한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다면 양손을 절단하고 싶다”는 뜻을 의료진에게 전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바잔다르는 양손과 양발이 나무껍질처럼 변하는 ‘사마귀표피형성이상증’을 앓고 있다. 바잔다르는 10대 초부터 이 같은 희귀 질환을 앓았다. 2016년 증상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나무인간’으로 불렸다.

유튜브 캡처

언론에 보도될 당시 바잔다르의 사연을 안타깝게 여긴 방글라데시 정부는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그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수술 후 바잔다르의 손은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고 일상적인 활동까지 가능해졌으나 병은 빠르게 재발했다.

그는 이후에도 25차례 추가 수술을 받았지만 병은 완치되지 않았다. 바잔다르는 외국에서 더 나은 치료를 받기를 원했지만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 최근에는 극심해지는 고통에 의료진에게 손을 절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사마귀표피형성이상증은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등 전세계적으로 발병사례가 4건뿐이며 현재 알려진 치료 방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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