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배슬론2020 국제대회' 출전을 앞두고 대전 카이스트 기계공학동에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인 김병욱 선수(45)가 장애물을 통과하는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 5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사이배슬론(Cybathlon)대회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ETH Zuric)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로봇과 같은 생체 공학 보조장치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대회다. 프리랜서 김성태
'사이배슬론2020 국제대회' 출전을 앞두고 대전 카이스트 기계공학동에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인 김병욱 선수(45)가 장애물을 통과하는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 5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사이배슬론(Cybathlon)대회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ETH Zuric)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로봇과 같은 생체 공학 보조장치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대회다. 프리랜서 김성태
대전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동. 하반신이 마비된 김병욱(45) 씨가 로봇을 착용하고 힘겹게 발걸음을 옮긴다.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혔지만 스스로 계단까지 오르내리는 김 씨의 표정은 더없이 밝다. 사실 김 씨는 2020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사이배슬론'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카이스트와 세브란스 재활병원 연구진으로 구성된 한국팀의 선수 후보 중 한 명이다. 24일 김 씨는 기계공학부 공경철 교수팀의 착용형 외골격 로봇 '워크온슈트'를 입고 '사이배슬론 2020 국제대회'출정식에 참가했다.
'사이배슬론2020 국제대회' 출전을 앞두고 대전 카이스트 기계공학동에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인 김병욱 선수(45)가 장애물을 통과하는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 5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사이배슬론(Cybathlon)대회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ETH Zuric)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로봇과 같은 생체 공학 보조장치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대회다. 프리랜서 김성태
'사이배슬론2020 국제대회' 출전을 앞두고 대전 카이스트 기계공학동에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인 김병욱 선수(45)가 장애물을 통과하는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 5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사이배슬론(Cybathlon)대회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ETH Zuric)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로봇과 같은 생체 공학 보조장치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대회다. 프리랜서 김성태
"로봇을 입고 두 다리로 처음 섰던 날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었다"며 "그날 밤 잠자리에 누웠을 때 아내 몰래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한 김 씨는 지난 1998년 교통사고로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를 입었다. 20년 가까이 재활하며 휠체어에 의지하던 김 씨는 지난 2015년 세브란스병원 재활의료진의 소개로 공 교수 연구팀에 합류했다. 2016년에는 스위스에서 열린 '제1회 사이배슬론' 대회에 참가해 '착용형 외골격 로봇' 경기에서 3위에 입상한 바 있다.
'사이배슬론2020 국제대회' 출전을 앞두고 대전 카이스트 기계공학동에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인 김병욱 선수(45)가 장애물을 통과하는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 5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사이배슬론(Cybathlon)대회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ETH Zuric)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로봇과 같은 생체 공학 보조장치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대회다. 프리랜서 김성태
'사이배슬론(cybathlon)'이란 인조인간을 뜻하는 '사이보그(cyborg)'와 경기를 뜻하는 라틴어 '애슬론(athlon)'의 합성어다. 스위스 취리히연방 공과대(ETH) 주최로 지난 2016년 10월 취리히 인근 클로텐시에서 첫 대회가 열렸다. 당시 미국, 일본, 독일 등 25개국에서 56개 팀이 참가해 첨단 과학으로 빚어낸 로봇기술로 인간의 한계를 어디까지 극복시킬 수 있는지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사이배슬론2020 국제대회' 출전을 앞두고 대전 카이스트 기계공학동에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인 김병욱 선수(45)가 장애물을 통과하는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 5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사이배슬론(Cybathlon)대회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ETH Zuric)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로봇과 같은 생체 공학 보조장치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대회다. 프리랜서 김성태
대회 종목은 사지마비 장애인이 생각만으로 컴퓨터 속 아바타를 조종하는 '뇌-기계 인터페이스' 경기, 절단 장애인이 의수나 의족을 착용하고 동작을 수행하는 '로봇의수, 로봇의족' 경기. 이외에도 김 씨처럼 보행보조 로봇을 착용하고 장애물을 통과하는 '착용형 외골격 로봇' 경기 등 6종목이 열린다. 김 씨가 착용하는 로봇 '워크온슈트'는 사람의 다리 근육 구조를 모방해 설계한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을 위한 보행보조 로봇이다. 김 씨는 이 로봇을 착용하고 내년 대회에서 1위에 도전할 예정이다.
공 교수는 이번 출정식에서 "각 분야에서는 이미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을 잘 모으기만 해도 세계 최고의 로봇이 탄생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공상과학이 현실이 되는 시대, 생각만으로 사물을 움직이고 두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 걷는 것도 현실화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사진=프리랜서 김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