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강민호·69억 이재원, 2할3푼' 몸값 못하는 고액 FA누구?

김영석 기자 2019. 5. 2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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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이재원(31)은 지난해 12월 5일 잔류 FA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은 12억5000만원이나 된다.

올해 연봉은 12억원이다.

이밖에 올해 총액 26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KT 박경수(35)도 0.257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총액 18억원의 삼성 김상수(29)도 0.258로 타율 하위권에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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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이재원(31)은 지난해 12월 5일 잔류 FA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21억원, 연봉 48억원 등 총액 69억원의 계약이었다. 올해 연봉은 무려 14억원이나 된다. 얼어붙어 있던 FA 시장에서 활약도에 비해 너무 금액이 크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었다.

이재원의 올해 활약도는 우려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53경기에 출전해 180타수 42안타, 타율 0.233을 기록하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59명 중 55위다. 홈런은 5개를 때려냈지만 출루율은 3할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올해 타율은 2017년과 엇비슷하다. 당시 0.242였다. 이재원이 규정타석을 채우며 3할을 때린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과잉 투자 논란을 일으킬만하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34)는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삼성으로 이적했다. 몸값 총액 80억원이었다. 올해 연봉은 12억5000만원이나 된다.

강민호는 지난해 427타수 115안타를 때렸다. 타율 0.269였다. 22개 홈런이 낮은 타율을 어느 정도 상쇄했다. 올해 성적은 더 나쁘다. 155타수 36안타, 타율 0.232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59명 중 57위다. 강민호보다 타율이 낮은 선수는 0.223의 LG 트윈스 오지환(29)과 0.232의 정주현(29) 뿐이다. 홈런은 7개를 때려냈지만, 득점권 타율은 0.171에 그친다. 47게임에 출전하는 동안 43개의 삼진을 당했다.

두 선수 모두 희귀 포지션이 포수라는 점이 거액 몸값의 토대가 됐다. 그렇지만 그들의 타격은 투자액을 회수하고 싶을 정도로 저조하다.

KT 위즈 황재균(31)도 몸값 논란에서 자유로울수 없다. 미국에서 돌아와 원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대신 KT를 선택했던 그다. 88억원이라는 거액이 그를 움직였다. 지난해 157안타, 25홈런, 타율 0.296이었다. 88억원에 비해 활약도가 떨어진다는 평가였지만 첫해였던 만큼 평가는 박하지 않았다.

올해 연봉은 12억원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황재균은 201타수 50안타, 타율 0.249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0.233으로 더 떨어진다. 홈런은 7개를 때려냈지만 삼진도 34개나 된다. 최근 10경기에선 33타수 7안타, 타율 0.212로 더 저조하다.

이밖에 올해 총액 26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KT 박경수(35)도 0.257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총액 18억원의 삼성 김상수(29)도 0.258로 타율 하위권에 처져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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