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엔드게임' 재감상 전 정리해보는 '마블 키워드 10'
[오마이뉴스 이민혜 기자]
※ 주의!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많은 마블 팬들이 기다려온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4월 24일 긴 기다림 끝에 개봉했다. 26일 오전 2시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누적관객수 217만479명으로 예매율 94.9%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1년 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들의 피날레 작품인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충격적인 결말로 끝난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서 이어지는 영화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서 남은 절반의 히어로들이 펼치는 최후의 전쟁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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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벤져스 : 엔드게임> 메인 포스터 |
|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전편인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서 중요한 순간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노스에게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타임 스톤을 넘겨준다. 이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언맨에게 닥터 스트레인지는 "We're in the endgame now"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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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벤져스> 시리즈 속 악당 타노스의 인피니티 건틀렛 |
|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인피니티 사가(Infinity Saga)
인피니티 사가는 <아이언맨>부터 <어벤져스 : 엔드게임>까지 그동안 나온 MCU의 22편 영화를 부르는 이름이다. 원래는 페이즈(phase, 단계) 1에서 페이즈 3까지로 불러왔으나 3월 19일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인 케빈 파이기가 새롭게 이름을 명명했다.
'인피니티 사가'란 지금까지의 영화들이 '인피니티 스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그리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케빈 파이기의 발언 등으로 앞으로의 시리즈는 어떤 스토리가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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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벤져스 : 엔드게임> 중 블랙위도우와 호크아이의 모습 |
|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어벤져스> 시리즈에 나타샤 로마노프로 등장하는 '블랙 위도우'의 코믹스상 본명은 '나탈리아 알리아노브나 로마노바'이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잠깐 나왔듯이 러시아의 스탈린 그라드에서 태어난 나타샤는 KGB의 스파이 양성 프로그램 레드룸에서 길러졌다.
그는 미국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호크아이'를 적으로 만나게 되지만, 호크아이의 설득으로 인해 쉴드에 합류하게 된다. 보르미르에서 '레드 스컬'이 "이반의 딸, 나타샤"라고 해서 <아이언맨2>에서 나온 '이반 반코'인가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인물이다. 1928년에 태어난 그녀는 고아였다. 소비에트 군인이었던 '이반 페트로비치 비주코브'가 키우게 되면서 여러 실험을 통해 빠른 신체 능력, 회복 능력, 느린 노화작용 등의 능력을 얻는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프리퀄 영화로 '블랙 위도우' 싱글 무비가 2020년에 나올 예정인데 아마도 이러한 부분을 그리기 위해 던진 '떡밥'이 아닐까 예측해본다.
'호크아이'의 경우에는 엄마 이름이 '이디스 바턴'이다. '클린튼'은 어린 시절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랐지만,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형 '바니 바턴'과 함께 고아가 된다. 이후 고아원에서 탈출해 서커스단에 들어가게 되면서 서커스단 최고 스타인 '소드맨 자크 듀케인'을 만나 여러가지 기술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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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사진 |
|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개봉하기 전부터 많은 팬들은 계약 만료된 배우들은 모두 영화에서 죽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편으로 계약이 만료된 배우들로는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 '호크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 '닉 퓨리' 역의 사뮤엘 L. 잭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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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벤져스 : 엔드게임> 중 브루스 배너(헐크)의 모습. |
|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프로페서 헐크
극 중 브루스 배너 박사는 그동안 '헐크'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을 불편해 했다. 하지만 <어벤져스>나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는 배너 박사가 헐크와 대화도 하는 모습까지 보이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브루스 배너'와 '헐크'의 인격이 하나가 된 '프로페서 헐크'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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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벤져스 : 엔드게임> 중 스티븐 로저스(캡틴 아메리카)의 모습. |
|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2016년 75주년 기념으로 나온 마블 코믹스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히드라의 스파이'라고 나온 전개로 인해 많은 팬들이 당황해했다.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Hydra?!?!? #sayitaintso(하이드라?!?!? #제발아니라고해줘)"라고 남기기도 했다. 엘레베이터 씬과 "하이드라 만세(hail Hydra)"를 외침으로써 전작의 오마주와 코믹스의 블루스컬을 패러디해 적절히 잘 섞어냈다.
미래의 캡틴 아메리카가 과거 뉴욕 사태의 캡틴 아메리카와 싸우는 장면에서 과거의 캡틴 아메리카가 미래에서 온 캡틴 아메리카가 로키의 변장술인 줄 알고 전력을 다해 싸우면서 "I can do this all day(하루종일도 할 수 있어)"라는 자신의 명대사를 던진 것은 큰 웃음을 안겨준다. 또한, 고결한 자만 들 수 있다는 묠니르(토르의 망치)를 들기도 하는데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히어로들이 들어올리려고 시도할 때 스티브가 시도할 때만 살짝 움직였다. 그가 진짜 고결한 캡틴이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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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벤져스 : 엔드게임> 중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의 모습. |
|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내가 아이언맨이다(I am Ironman)"
타노스의 철학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I am Inevitable(나는 필연적이다)"라는 대사에 받아치는 '아이언맨'의 시그니처 명대사 "내가 아이언맨이다(I am Ironman)"라는 말은 MCU의 시작이자 끝을 마무리하는 대사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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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벤져스 : 엔드게임> 중 호크아이, 앤트맨, 네뷸라. |
|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이번 작품에서는 양자영역을 이용한 시간 여행이 주로 다루어져 있다. 그로 인해 영화 감상 후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몇 발생하게 된다. 극 중 <백 투 더 퓨처>와는 달리 역사가 바뀌는 것이 아니고 과거의 변화는 새로운 세계선이 생기는 거라고 한다.
5년 동안 살아있던 사람들과 사라졌다가 돌아온 사람들의 상태, 혼란에 대한 것도 설명은 시원하게 도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 여행 덕분에 히어로들은 자신이 후회하거나 그리워하던 과거들과 맞서게 된다. 특히, 아버지에 대한 애증을 가지고 있던 토니 스타크가 생전의 하워드 스타크를 만나는 장면(아버지의 비서 '자비스'와 핌 박사의 젊은 시절도 볼 수 있다)과 '토르'가 죽은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으로 인해 한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만족이 된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은 여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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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블 에이포스' 마블 여성 히어로 |
| ⓒ 마블 코믹스 |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는 그동안 MCU에서 등장했던 대부분의 여성 히어로들이 집결한 장면도 나온다. 계속해서 나왔던 주인공들 외에도 '발키리', '고스트'뿐 아니라 레스큐 슈트를 입은 '페퍼 포츠'까지 총 출동해 여성 히어로들의 강력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잠깐이지만 부자연스러운 연출에 대한 부정적인 논란이 있지만 사실은 마블 코믹스의 '에이포스'를 오마주한 장면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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