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마약 '양성 반응'..다리털에서 필로폰 검출돼

홍수민 2019. 4. 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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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박유천.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마약 반응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23일 검찰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이러한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지난 16일 박씨의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해 감정을 의뢰했고 필로폰은 다리털에서 검출됐다. 박씨의 소변 간이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박씨는 올해 2~3월 필로폰을 구매해 전 연인 관계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앞서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박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고 이에 대해 박씨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권유한 적도, 투약한 적도 없다"고 부인하며 눈물을 보였다.

경찰은 지난 16일 박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고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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