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김해숙 "두 딸의 엄마 김해숙, 50점 워킹맘"

그리고 또 엄마다. 영화 '크게 될 놈(강지은 감독)'에서 그는 사형수가 된 아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를 연기한다. 까막눈이었던 엄마가 한글을 배워 서툴게 한자 한자 적어내려간 편지는 관객의 마음을 세차게 흔든다.
김해숙은 스크린 뿐 아니라 브라운관에서도 엄마를 연기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KBS 2TV 주말극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가부장적인 남편과 독사 같은 시어머니 밑에서 세 딸을 키워낸 엄마 역을 맡았다.

-실제 김해숙은 엄마로서 몇 점인가. "엄마로서 50점이다. 워킹맘이었으니까. 요샌 다들 일하는 엄마들이다. 다들 똑같은 심정일 것이다. 내가 부모가 되면 그 마음을 알고 자식일 때는 모른다. 아이들 어렸을 때부터 낳아서 일을 했기 때문에 완벽한 엄마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자식에게 미안한 맘이 있다. 한편으로는 워킹맘들에게 그렇게 부담갖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자기 일을 해나가는 독립심도 키울 수 있다.(웃음)"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대본을 보면서 현실적인 공감이 됐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실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 그렇게 살고 있는 분들이 보시면 '내 이야기다'라며 위안을 받으실 거라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상복이 있는 편은 아니다. "국민엄마라고 불러주시는 것 자체가 이미 큰 상이라고 생각한다. 상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욕심나는 역할이 있나. "역할에 대한 욕심이 많다. 엄마라고 해도 안 해본 엄마에 대한 욕심이 많다. 두근두근하고 흥분된다. 안 해본 캐릭터가 있으면 다 좋다. 엄마도 무수히 안 해본 엄마가 있을 것이다."
-연기를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다. "운이 좋게 꾸준히 일을 할 수 있다. 예전엔 작품 속에 청춘남녀 이야기만 있었다. 부모는 일부분이었다. 요새는 중년 배우들도 젊은 배우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소재도 많아지고 있다. 다양한 장르도 많이 생기고 젊은 배우들과 같이 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이 많이 만들어졌다."
-어떤 배우들은 김해숙을 롤모델로 삼는다. "정말 감사하다. 그 분들이 롤모델로 삼을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 많은 배우들이 연기를 사랑하는 힘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연기 이외 관심사가 있나. "성격상 스트레스 받는 게 싫다. 골프도 몇번 배워봤는데 스트레스 받는 것이 너무 싫더라. 그냥 집에서 TV 보고 영화를 본다. 단순한 것이 좋다. 그래서 더 연기에 '올인'할 수 있는 것 같다. 집에서 요리를 할 때도 있다. 주말엔 설거지도 하고 집안일을 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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