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심정"..휘성 팬들, 에이미 마약 폭로 논란에 입장 촉구 성명

홍신익 2019. 4. 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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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홍신익]
방송인 에이미가 프로포폴 투약 당시 함께했던 남자 연예인으로 휘성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휘성 팬들이 입장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프로포폴과 졸피뎀은 연예인 A군과 함께 했다"라며 "제가 (경찰에) 잡혀가기 전 누군가로부터 A군이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 있으니 그전에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폭로했다.

에이미는 A군이 소울메이트같은 존재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당 남성 연예인으로 가수 휘성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휘성은 앞서 방송에서 에이미의 소울메이트로 소개된 것은 물론 지난 2013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기 때문. 휘성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여간 서울 강남과 종로에 위치한 피부과·신경정신과 등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육군본부 보통검찰부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군 경찰은 "휘성은 허리디스크 등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투약이 이뤄진 점이 인정됐다"라며 2013년 7월 10일 휘성에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파장이 커지자 휘성 팬들은 휘성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했다. 휘성 팬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휘성 갤러리는 17일 "한 방송인이 폭로한 내용에 대해 가수 휘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기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입장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팬들은 "휘성은 과거 수많은 명곡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해 준 보석 같은 가수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뮤지션으로서의 본분을 충실히 하기를 많은 팬들은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불거진 논란에 대해 휘성의 무관함을 팬들은 믿고 있으며,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한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해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현재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자세한 상황 파악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린 상태다.

한편, 2008년 '악녀일기'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던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에이미는 이후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9월 졸피뎀을 추가로 투약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2015년 강제 출국당했다. 현재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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