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뜯어보기]청정맥아·리얼탄산 "테라의 첫잔은 무조건 한잔 가득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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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가 휘몰아치는 평야를 뒤로 한 채 배우 공유의 표정에 비장함이 감돈다.
하이트진로가 깨끗한 이미지의 공유를 모델로 앞세워 9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맥주 테라의 광고 콘셉트다.
테라는 공기질 부문 1위 호주 중에서도 청정하기로 유명한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를 100%사용하고, 맥주를 발효하는 과정 중에 발생한 탄산만을 담았다고 했다.
4.6%로 일반 맥주보다 조금 높은 도수이지만,극도로 민감한 미각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느낄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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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리얼 탄산의 시원함
부드럽고 찰진 거품 풍미 가득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토네이도가 휘몰아치는 평야를 뒤로 한 채 배우 공유의 표정에 비장함이 감돈다. 하이트진로가 깨끗한 이미지의 공유를 모델로 앞세워 9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맥주 테라의 광고 콘셉트다. 캔이 아닌 병맥주가 등장하는 것도 신선했지만 '새로운 청정라거 시대 개막'이라는 자막이 더 시선을 끌었다. 평소 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신상' 맛은 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최근 지인과의 모임을 위해 방문한 식당에서 신제품 '테라'를 발견했다. 평소라면 와인을 선택했겠지만 이 날은 테라를 주문했다.
테라는 공기질 부문 1위 호주 중에서도 청정하기로 유명한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를 100%사용하고, 맥주를 발효하는 과정 중에 발생한 탄산만을 담았다고 했다. 하이트진로가 '청정라거'를 내세운 이유기도 하다. 이미 테라를 먹어봤다는 지인은 기존에 없던 청량감과 풍부하고 조밀한 거품이 마지막 한 모금까지 라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고 평했다.
첫 인상은 합격점. 기존의 갈색병이 아니라 초록색 병인 점부터 눈길을 끌었다. 국내 라거 맥주 최초의 초록병이란다. 병 어깨에 토네이도를 연상시키는 양음각 모양이 새겨져 세련된 느낌이 물씬났다. 라벨 역시 골든 트라이앵글을 연상시키는 삼각형의 심볼도 고급스러웠다.
맥주 잔 가득 따라보니 로고 위로 차오르는 거품이 찰져 보였다. 첫 잔을 들이켰는데 나도 모르게 시원하게 원샷을 했다. 입술에 닿는 거품은 매우 부드러웠다. 시원하고 청량한 탄산감이 뒤따라왔다. 맥주 특유의 잔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에 부흥하기 위해 5년전 개발에 착수해 연구한 결과물이라는 하이트진로의 자신감이 어느 정도 수긍이 갔다.
내가 맛 본 라거 맥주 중 풍미는 가장 뛰어났다. 다 마신 후에 남아있는 거품도 인상적이었다. 테라의 첫 잔은 한 잔 가득 원샷을 해보길 추천한다.
두 번째 잔은 기존 맥주와 비교해 봤다. 거품이 다른 맥주보다 오래 유지되고 맥주 색도 조금 더 진했다. 4.6%로 일반 맥주보다 조금 높은 도수이지만,극도로 민감한 미각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느낄 수 없을 것 같다.
'소맥(소주+맥주)'폭탄주도 도전. 부드러운 거품이 먼저 닿고 마지막까지 부드럽게 감싸줘 소주 향이 덜 느껴졌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기자처럼 소주의 향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겐 제격일 듯 했다.
에일 맥주나 수제 맥주의 진한 맛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것 같다. 맥스 같은 올몰트비어와 같은 진함은 기대한다면 테라의 맛이 조금 부족할 수도. 출시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쉽게 찾을 수 없다는 것도 아쉽다.
◆당신은 마셔야 해
#풍부한 탄산과 깔끔한 마무리 맛을 원한다면
◆한줄느낌
#찰진 거품과 시원한 목넘김으로 원샷이 즐겁다
◆가격
#355㎖캔(6개 들이)기준 평균 마트가격 8220원/ 유흥업소 500㎖병 기준 약 4000원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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