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대형산불 속초까지 번져..강풍 앞에 속수무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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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과 고성군에 이어 속초시로 산불이 번지면서 강원도 전역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순간풍속이 초속 20미터(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불과 1시간만에 5km 이상 퍼진 선불은 확산 속도가 빨라 소방당국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기도 전에 불길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고성군과 속초시는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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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강원도 인제군과 고성군에 이어 속초시로 산불이 번지면서 강원도 전역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순간풍속이 초속 20미터(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불과 1시간만에 5km 이상 퍼진 선불은 확산 속도가 빨라 소방당국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7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물탱크와 펌프차 등 장비 23대와 소방대원 78명을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순간최대풍속 26미터에 달하는 강풍에 불길을 조기진화하는데 실패했다. 불길은 급속도로 번지면서 속초 일대까지 번지고 있다.
산불이 너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건물 곳곳이 불에 타는 모습이 목격돼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기도 전에 불길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고성군과 속초시는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속초시청은 산불 현장과 인접한 바람꽃마을 끝자락 연립주택, 학사평, 한화콘도, 장천마을 인근 주민에 대피령을 내렸다.이어 한화콘도와 장천마을 인근 주민들도 청소년수련관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오후 8시30분부터 영랑동과 속초고등학교 일대, 장사동 사진항, 신평리, 원암리 일대 주민들에게도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강풍에 일몰로 인해 야간에는 헬기 투입도 어려워 번지는 불길을 번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저지선을 구축하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피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산림·소방당국은 진화에 주력하는 한편 인명·재산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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