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스프링 없는 매트리스 깐 침대 .. 소음 방해 없으니 꿀잠 속으로
서울시 예산 140억원 투입
숙면 이끄는 제품 개발 지원
수면기본권 되찾기 프로젝트①

청소년 수면 건강 리포트 질병관리본부가지난해 발표한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중학생의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은 하루 7시간, 고등학생은 5.6시간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5.4시간으로 가장 적었다. 청소년기의 권장 수면 시간보다 2~3시간 적은 셈이다. 게다가 이들은 학습 스트레스 등으로 잠에서 자주 깨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가장 맑은 정신으로 활동해야 할 청소년의수면 건강에 비상등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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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전문 브랜드 ‘프로젝트슬립’
매트리스는 스프링 형태와 비(非)스프링형태로 구분한다. 국내에선 매트리스 열에아홉(90% 이상)이 스프링 매트리스다. 선택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비스프링 매트리스를 보기 힘들다. 하지만미국·유럽 등에서는 비스프링 매트리스가 시장의 30~5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슬리포폴리스 같은 해외 매트리스 비교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매트리스 타입 가운데 비스프링의 일종인 메모리폼은사용자 만족도가 높다.
서울시는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진행한 ‘2017 청년프로젝트 지원사업’에예산 140억원을 투입했다. 이 프로젝트에총 13개 혁신기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수면 제품 전문기업으로 선정된 라쏨이 수면기본권 프로젝트를 통해 수면 전문 브랜드 ‘프로젝트슬립’을 만들었다. 개발 과정에 서울대 재료공학과·산업공학과 출신 연구진이 투입됐다. 지난해 3월 첫 제품 ‘프로젝트슬립 매트리스’를 출시하며 공식 론칭한 프로젝트슬립은 매트리스 1종(양면), 토퍼(매트리스 위에 까는 얇은 쿠션) 1종, 베개 3종, 프레임(침대의 뼈대) 2종, 방수커버패드, 잠옷 등 10여 종이 개발됐다. 이 가운데 대표 제품인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맞춤형 양면 매트리스가 특징이다. 매트리스의 한 면은 부드러운 소프트폼이고, 다른한 면은 단단한 하드폼이다. 소비자의 취향·체형에 따라 양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글=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사진=프로젝트슬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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