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 외무성 얼굴 최선희, 남편도 당 핵심간부 추정
![RFA가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실무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02/01/joongang/20190201014049411tecb.jpg)
자료엔 남편 한씨의 인적사항은 나오지 않는다. 이 소식통은 “노동당 핵심간부의 인적사항은 국가보위성에서 특별 관리한다”며 “최영림 전 내각총리의 수양딸인 최선희의 출신 성분과 자료의 거주지로 볼 때 남편 한씨는 노동당 부부장급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평양시는 대동강을 기준으로 서·동평양으로 나뉜다. 서평양 집값이 동평양보다 3배 비싼데 그 중에서도 보통강구역은 내각일꾼, 당 핵심간부 등이 모여사는 곳이다. 우리로 치면 강남 한복판인 셈이다.
![최선희.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02/01/joongang/20190201014049576wkgp.jpg)
이에 대해 조성렬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노동당이 지배하는 북한에서 당 기관인 통전부와 정부기구인 외무성은 갈등할 수 없는 구조”라며 “당(통전부)이 결정하면 외무성은 이를 집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통전부는 대남을, 외무성은 대미를 전담했는데 김영철의 통전부가 대남·대미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가 되면서 김영철-최선희-김혁철 등으로 업무 분장이 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카운터파트 교체가 아닌 전력 보강이라는 얘기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최 부상이 비핵화·평화체제 협상을 포괄하며 최종 조율을 하고 김혁철과 박철이 각기 비핵화, 대미 관계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 고위급 탈북자는 “최선희가 이용호 외무상을 건너뛰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보한다는 얘기가 있었다”고도 했다.
1990년대 외무성 통역으로 시작한 최 부상은 2010년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 2016년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지난해 2월 외무성 부상으로 승승장구했다. 북·미 협상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최 부상이 그렇게 쉽게 죽을 사람이 아니다”고 했다.
백민정·이유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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