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차린 경찰들의 좌충우돌.. 일단 '웃음'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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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물> <바람바람바람> 등으로 존재를 알린 이병헌 감독과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등의 만남. 바람바람바람> 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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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이선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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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극한직업>의 포스터. |
| ⓒ CJ 엔터테인먼트 |
영화 <스물> <바람바람바람> 등으로 존재를 알린 이병헌 감독과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등의 만남. 이 정도 조합으로도 강력한 코미디를 기대해볼 수 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극한직업>에 만약 웃음과 재치를 기대했다면 일단 그것을 충분히 충족시키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극한직업>은 기본적으로 범죄 장르에 코미디를 엮은 전형적 상업 영화다.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뭔가 허술한 이들로만 구성된 경찰 마약반이 우연히 거대 마약조직 사건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익숙한 웃음 코드들이 대거 활용된 모양새다.
오락성에 충실한 영화
동기들에 비해 승진이 매우 느린 '만년 반장' 고 반장(류승룡), 거친 말투와 행동이 특징인 장 형사(이하늬), 뒷돈을 챙기는 등 마약반의 사고뭉치 마 형사(진선규), 그리고 홀로 열심히 뛰는 영호(이동휘), 열정으로 가득찬 신입 형사 재훈(공명)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이 다섯 명에게 고르게 캐릭터와 특징을 배분한 채 영화는 이들이 좌충우돌하면서 사건을 해결해가는 식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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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극한직업>의 한 장면 |
| ⓒ CJ엔터테인먼트 |
엉뚱함과 무모함으로 가득한 중심 캐릭터들이 엉키면서 사건 역시 해결이 요원해지는데 여기서부터 영화는 어떻게 해서든 사건도 해결하고 사회적으로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이 인물들의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각종 사건을 얼기설기 엮었다.
중반 이후 형사들이 저마다 장기를 발휘하며 수사망을 좁히는 과정이 그래서 지루하게 다가온다. 최루성 강한 웃음으로 초반에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지만 이후 해결 과정이 다소 진부한 편이라 이 지점에선 호불호가 갈릴 여지가 크다.
바꿔말하면 어떤 영화적 완성도보다는 오락성, 웃음 코드를 원하는 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라는 뜻이다. 온 가족이 모이는 설 연휴를 노린 만큼 충분히 다른 작품들과의 경쟁에서 <극한직업>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이후 오랜만에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류승룡은 제 옷을 입은 듯 스크린 안에서 활약한다. 전작 <범죄도시>(2017)의 이미지를 차용하면서도 그것을 가볍게 비틀어 놓은 듯한 진선규의 코믹한 연기 또한 좋은 양념으로 작용한다. 이동휘나 이하늬, 공명의 톤은 따로 떼어놓고 보면 다소 과해 보이지만 <극한직업> 설정 안에선 나름 시너지 효과를 내는 재료로 충분히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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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극한직업>의 한 장면 |
| ⓒ CJ엔터테인먼트 |
한 줄 평 : 웃음에 굶주린 관객들에겐 좋은 선택이 될 것
평점 : ★★★☆(3.5/5)
| 영화 <극한직업> 관련 정보 |
감독 : 이병헌 출연 :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신하균, 오정세, 김지영 등 제공 및 배급 : CJ엔터테인먼트 제작 : 어바웃필름 공동제작 : 영화사 해그림, CJ엔터테인먼트 각본 : 문충일 러닝타임 : 111분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 2019년 1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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