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최초 요금제 나왔다..월 5만원·데이터10GB

김동표 2018. 11. 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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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5G 요금제의 가격은 약 5만원대로 결정됐다.

29일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12월 1일 5G 주파수 송출에 맞춰 데이터 전용 라우터와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12월 1일 5G 네트워크 상용화 일정에 맞춰 데이터 전용 라우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와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는 월정액 5만원에 10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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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스마트폰용은 아닌 B2B용
일반 5G 요금제는 내년 초 윤곽
5G 스마트폰 요금제 가격은 미정
"6만원대·데이터 20GB 유력" 전망도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국내 첫 5G 요금제의 가격은 약 5만원대로 결정됐다. 휴대용 라우터(에그) 이용 요금으로, 개인 가입자가 아닌 기업 가입자용이다. B2B 아이디어 상품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가입자가 이용하는 5G 요금제는 내년초 5G 단말기가 보편화된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12월 1일 5G 주파수 송출에 맞춰 데이터 전용 라우터와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를 출시했다. 5G 관련 요금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12월 1일 5G 네트워크 상용화 일정에 맞춰 데이터 전용 라우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와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는 월정액 5만원에 10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한다. 가입 후 3개월 동안 이용 가능한 프로모션 상품이다. 5G 라우터와 요금제는 5G 전파 송출 및 각종 서비스의 테스트를 위해 출시한 상품이다. 기업고객에게 B2B 용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3월경 5G 스마트폰과 관련 요금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도 전파 송출에 맞춰 휴대용 라우터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월정액 5만2000원에 데이터를 11GB 제공한다. 이 요금제 역시 기업고객만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확산에 따라 순차적으로 요금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기업 고객에 맞는 패키지 요금제인 '머신 비전 솔루션 부가 요금제'도 12월 1일 출시한다. 전용회선, 솔루션 이용료, 초대용량의 데이터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5G-인공지능(AI) 솔루션을 원하는 스마트팩토리 등에 적합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월 이용요금은 250만원이다.

KT도 휴대용 라우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내달 1일 5G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주파수 송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KT만의 차별화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5G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5G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5G요금제는 얼마?…"6만원·20GB 유력"
대다수 모바일 가입자들이 이용하는 5G 요금제의 윤곽은 내년 초에나 드러날 전망이다. 5G 스마트폰 단말기가 본격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다.

5G 요금제의 평균가격은 현 4G 요금제보다는 높을 공산이 크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5G의 주력 요금제는 LTE대비 40%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월 6만원대에 데이터 20GB대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LTE 도입 당시 통신사들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지 않고 월 6만2000원 요금제에 월 무료 데이터 3G를 제공하며 요금제 업셀링을 유도한 바 있다"고 말했다.

당시 3G 스마트폰 가입자 월 평균 데이터 트래픽은 1G 수준이었다. 대략 3배에 달하는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며 요금제 상향 조정을 유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5G 시대에도 통신사들은 비슷한 전략을 시도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단위당 요금을 인하하되 고가요금제에 대한 무료 데이터 통화량을 늘리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초기엔 출시하지 않는 방식으로 요금제를 설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통신사들이 현재 HD 콘텐츠를 UHD 또는 가상현실(VR)로 대거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차세대미디어에 노출될 경우 자연스럽게 트래픽이 폭증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5G 주력 요금제의 월 무료 데이터 제공량은 20G, 월 요금은 순액기준 6만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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