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빠 없으니까 엄마 도와야.." 송종국 딸 지아, '폭풍 성장' 근황

박은주 기자 2018. 11. 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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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 선수의 자녀 지아·지욱 남매 근황이 전해졌다.

지아·지욱 남매는 13일 tvN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3'에 출연했다.

지아는 이후 아빠 송종국과 전화 통화를 했다.

박씨는 "(부녀가) 전화를 자주 한다. 송종국이 지욱이한테는 (전화를) 안 하는 데 지아한테는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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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둥지탈출3' 캡처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 선수의 자녀 지아·지욱 남매 근황이 전해졌다.

지아·지욱 남매는 13일 tvN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3’에 출연했다. 남매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사람을 받았다. 당시 지아의 나이는 일곱 살. 현재 지아는 12세, 지욱이는 11세가 됐다. 무려 5년 만의 방송 출연이다.

지아는 자신을 “요즘 춤이 제일 재밌는 열두 살 송지아”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곱 살 때 키가 110㎝ 정도였는데 35㎝ 정도 더 큰 것 같다”며 “아빠 어디가 출연 후 사람들이 가끔 알아본다.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남매의 엄마 박연수씨(개명 전 박잎선)는 스튜디오에 나와 다른 출연진과 영상을 함께 봤다. 박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엄마는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게 있고, 아빠는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게 있지 않나.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더라”고 털어놨다.

송종국과 박씨는 2006년 결혼해 여러 방송에 함께 출연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혼 9년 만인 2015년 합의 이혼했고, 지아·지욱 남매는 박씨와 지내고 있다.

남매는 최근 국제 학교에서 일반 학교로 전학했다고 한다. 박씨는 “양육비로 다니기에는 국제 학교가 버거웠다”면서 “아이들도 일반 학교에 다니는 게 소원이었다. 하교 후 친구들과 떡볶이집 가는 게 소원이었어서 정말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훌쩍 자란 지아는 박씨를 도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지아는 “다른 집은 다 아빠가 있는데 우리 집은 아빠가 없으니까 엄마가 두 배로 힘들다”며 “그래서 엄마를 더 많이 도와야 한다”고 했다.

지아는 이후 아빠 송종국과 전화 통화를 했다. 박씨는 “(부녀가) 전화를 자주 한다. 송종국이 지욱이한테는 (전화를) 안 하는 데 지아한테는 한다”고 말했다. 지아도 “(아빠와) 하루에 2~3번 정도 통화한다”며 “언제 볼지 얘기한다”고 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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