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퀸' 영부인 밴드, 프레디 머큐리 추모 공연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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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퀸 사랑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으로 재차 확인됐다. 보헤미안>
SNS는 물론 언론 매체들도 밴드와 영화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퀸을 재조명하고 있다.
밴드로부터 세트리스트는 받지 못했지만, 영화를 수놓았던 퀸의 명곡들은 대부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영화를 통해 퀸을 알게 됐거나, 다시 퀸 노래를 듣게 됐다면 이만큼 재미있는 공연을 당분간 찾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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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윤태호 기자]
한국인의 퀸 사랑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으로 재차 확인됐다. 2014년 애덤 램버트와 함께 첫 내한공연을 펼쳤을 때도 이렇게까지 뜨겁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SNS는 물론 언론 매체들도 밴드와 영화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퀸을 재조명하고 있다.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영화는 곧 100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마치 영화의 대미를 장식했던 '라이브 에이드'가 끝난 직후 같다고나 할까. 차트상의 선전도 눈에 띈다. 11월 9일자 영국 록 싱글 차트 1위부터 6위까지를 모두 퀸이 차지했으며 베스트 앨범은 다시 차트에 진입했다. 사운드트랙도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순항하고 있다.
영화의 중심이 프레디 머큐리라, 27주기를 맞는 11월 24일은 추모 열기가 더욱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22년 차 퀸 트리뷰트 밴드인 영부인 밴드가 서교동 롤링홀에서 프레디 머큐리 추모 공연을 펼친다.
▲ 영부인 밴드 공연 포스터 |
ⓒ 영부인 밴드 |
기자는 영화가 전개될수록 점점 프레디와 닮아가는 배우 라미 말렉을 보며 영부인 밴드 보컬리스트 신창엽을 떠올렸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그의 모습과 영화 속 프레디를 보며 느낀 감정이 꽤 비슷했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 그의 노래를 들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프레디와 전혀 안 비슷해서. 노래 실력은 뛰어났지만, 프레디가 떠오르지 않았다. 치기 어린 시절이라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퀸 노래로 처음 무대에 오른 그 역시도 첫 공연을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다. 이후 그는 '한국의 프레디'가 되기로 마음먹고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다양한 퀸 공연을 보고 들으며 창법을 바꿨고, 프레디 특유의 동작을 익혔다. 거기에 더해 외모까지 점점 프레디를 닮아가는 마법이 시작됐다. 매일 몇 시간씩 개인지도를 받는 노력으로 세간의 우려를 지워버린 라미 말렉처럼 말이다. 웸블리 공연 의상에 콧수염을 붙인 그는 영락 없는 프레디였다. 굳이 비교하자면 프레디가 더 잘생겼지만 말이다.
▲ 공연 중인 영부인 밴드 |
ⓒ 영부인 밴드 |
밴드로부터 세트리스트는 받지 못했지만, 영화를 수놓았던 퀸의 명곡들은 대부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영화를 통해 퀸을 알게 됐거나, 다시 퀸 노래를 듣게 됐다면 이만큼 재미있는 공연을 당분간 찾기 힘들 것이다. 공연 예매 정보는 밴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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