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1999년엔 이랬었지.. 두 팝스타가 오마주한 그 시절
[오마이뉴스 김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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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리 XCX와 트로이 시반이 발표한 싱글 '1999'의 싱글 커버 |
| ⓒ 워너뮤직 코리아 |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마이클 잭슨 노래를 방 안에서 부르고, 스케쳐스 운동화와 나이키 에어에 열광하던 시절. 조잡한 픽셀 애니메이션과 컴퓨터 그래픽도 최첨단으로 여겨지던 시절. 어느덧 2030 세대가 된 1990년대생들에게는 위안을, 그 시절을 겪지 못한 2000년대 학생들에게는 신기한 과거의 유물들을 간접 경험시키는 '1999'. 노래와 뮤직비디오 속 밀레니엄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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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리 XCX가 재현하는 무대는 영국 3인조 걸 그룹 TLC의 히트곡 'Waterfalls' 뮤직비디오다. |
| ⓒ 1999 뮤직비디오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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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 <The Marshall Matters LP>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악동 에미넴. 'The real slim shady'의 뮤직비디오를 오마주한 장면이다. |
| ⓒ 1999 뮤직비디오 캡쳐 |
밀레니엄 시절 1990년대 말 쿨 브리태니아(Cool Britania)의 상징이었던 스파이스 걸스의 'Wanna be'는 현재 젊은 여성 팝 뮤지션들이 '닮고 싶은' 제일의 노래다. 천만장 앨범 < Millennium > 주인공 백스트리트 보이즈와 경쟁자 엔싱크, 그로부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이뤄낸 저스틴 팀버레이크도 빼놓을 수 없다.
'1999' 뮤직비디오에선 걸 그룹 TLC의 'Waterfalls' 무대에서 춤추는 찰리 XCX, 백스트리트 보이즈와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오마주하는 트로이를 볼 수 있다. 그 시절 '세기의 커플'이었던 고딕 로커 마릴린 맨슨과 배우 로즈 맥고완의 파격 패션은 덤. 아 참, 그 시절 음악계 최고의 악동 '슬림 셰이디' 에미넴을 빼면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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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 잡스로 분한 찰리 XCX. 그가 안고 있는 컴퓨터가 아이맥 g3버전이다. |
| ⓒ 1999 뮤직비디오 캡쳐 |
1997년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 캠페인으로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잡스는 이듬해 아이맥(iMac) G3을 발표하면서 안정적 수입원을 확보하게 된다. 무거운 본체와 복잡한 인터넷 연결 과정이 필요했던 과거 컴퓨터들과 달리, 아이맥은 선 하나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했고 특유의 블루 플라스틱 컬러도 대인기였다. 2001년 아이팟을 내놓으면서 애플은 지금 우리가 아는 '혁신'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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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는 설명이 필요치 않은 <타이타닉>의 명장면을 빼놓을 수 없다. |
| ⓒ 1999 뮤직비디오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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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샘 멘데스 감독의 <아메리칸 뷰티> 속 너무도 유명한 그 장면의 오마주 |
| ⓒ 1999 뮤직비디오 캡쳐 |
<블레어 위치 프로젝트> 이래로 페이크 다큐멘터리와 핸드헬드 촬영 기법은 허구와 실재의 경계를 열심히 파괴했다. 1990년대 말을 상징하는 영화 유산들은 어린 트로이와 찰리에게도 큰 인상을 남긴 모양이다. 훗날 우리는 어떤 영화의 장면을 추억으로 기억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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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창기 PC 게임 <심즈>를 가져온 '1999'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 <심즈>는 전 세계 2억장 판매고를 올린 PC게임의 전설이다. |
| ⓒ 1999 뮤직비디오 캡쳐 |
뮤직비디오 중간 등장하는 '댄싱 베이비(Dancing Baby)'는 인터넷 유행을 이끈 최초의 바이럴 비디오(Viral Video)로 평가받는다. 1996년 3D 렌더링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 춤추는 아기는 오묘한 배경음과 흥겨운(?) 춤사위로 '밈(Meme)'이 되어 널리 사랑받았다.
원곡은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의 주인공이자 스탠더드 팝의 거장 비제이 토마스(B.J. Thomas)의 'Hooked on a feeling'으로, 1974년 스웨덴 그룹 블루 스위드(Blue Swede)가 리메이크한 버전에서 우리가 아는 '우가차카 우가우가'가 등장한다. 이 곡은 2014년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사운드트랙으로 다시 한번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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