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노래? 제목은 몰라도 들으면 아는 역대 곰돌이 푸 OST
[오마이뉴스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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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의 한 장면.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실사 영화로 재탄생했다. |
|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디즈니가 1966년 이후 다양한 형태로 제작한 곰돌이 푸 시리즈는 그동안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셔먼 형제(로버트 셔먼+리처드 M. 셔먼)이 만든 삽입곡들은 제목은 잘 모를 지언정 어린 시절 영어 동요를 자주 들었던 어른들에게도 친숙할 만큼 오랜 세월에 걸쳐 사랑받았다.
총 3편의 단편을 모아 극장용으로 재편집한 1977년작 <곰돌이 푸 오리지널 클래식(Many Adventures Of Winnie The Pooh)> 이래 제작된 다양한 TV 애니메이션 및 극장용 영화들 역시 다채로운 음악을 통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다시 한번 동심을 일깨워 줬다.
최신작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를 중심으로, 그간 제작된 각종 영화 사운드트랙에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는지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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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 사운드트랙 |
| ⓒ 유니버설뮤직코리아 |
이 두 사람이 담당한 오케스트라 연주곡 위주로 OST 음반이 채워졌는데 이 곡들은 일반적인 가족 영화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과거 1960년대 부터 디즈니가 제작한 각종 TV, DVD, 극장판 곰돌이 푸 관련 영화들이 주로 경쾌한 보컬 곡 위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움이 드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전하는 잔잔한 마음의 감동을 느끼기엔 부족함은 없을 듯하다. (추천 트랙 'Storybook', 'Not Doing Nothing More', 'A Father Of Very Little Brain')
['Goodbye Farewell' 공식 뮤직 비디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과거 곰돌이 푸 시리즈의 주요곡을 담당했던 리처드 M 셔먼이 새롭게 작업한 보컬 신곡이 무려 3곡이나 삽입되었는데 'Goodbye Farewell'은 곰돌이 푸(짐 커밍스 분), 이요르(브래드 개럿), 아울(토비 존스) 등 극중 동물 캐릭터들의 목소리로 녹음되었고 'Busy Doing Nothing', 'Christopher Robin'은 올해 90살이 된 셔면(1928년생)이 직접 가창까지 담당하는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리처드와 그의 형 로버트(1925~2012)는 1960년대 디즈니 영화의 황금기를 열었던 장본인이다. <메리 포핀스>같은 뮤지컬부터 <정글북><아리스토캣><아더왕의 검> 등 걸작 애니메이션이 바로 셔먼 형제가 음악을 담당했던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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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 곰돌이 푸 > 사운드트랙 |
| ⓒ 유니버설뮤직코리아 |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곡은 역시 셔먼 형제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푸 시리즈의 주제가 'Winnie The Pooh'이다. 여기선 <(500일)의 섬머> 주이 디샤넬이 특유의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소화해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이 리메이크 버전에선 그녀와 함께 듀엣 쉬 앤 힘(She & Him)으로 활동하는 M.워드가 기타 등 각종 악기 연주를 맡았다. 이밖에 주이의 오리지널 곡인 'So Long' 역시 영화의 통통 튀는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구성으로 멋진 조화를 이룬다.
<피글렛 빅 무비 (Piglet's Big Movie)>,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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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 피글렛 빅 무비 > 사운드트랙 |
| ⓒ 유니버설뮤직코리아 |
사운드트랙 수록곡 중 보컬곡은 거장 싱어송라이터 칼리 사이먼이 만든 창작곡 7곡과 'Winnie The Pooh'의 리메이크 버전이 담겼고 그외 연주곡은 칼 존슨이 담당했다. 칼리는 성악가 르네 플레밍 외에도 자신의 아들 벤과 딸 샐리 테일러 등과의 듀엣 등 다양한 방식으로 'Comforting to Know', 'With a Few Good Friend' 등 동요에 가까운 삽입곡들을 노래했다.
< 티거 무비 (The Tigger Movie) >,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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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 제작된 < 티거 무비 > 사운드트랙. |
| ⓒ Walt Disney Records |
1971년작 <날으는 요술침대> 이후 무려 29년만에 디즈니 영화 음악에 참여한 셔먼 형제가 티거의 메인 테마곡인 'The Wonderful Thing About Tiggers'를 제외한 주요 수록곡을 새롭게 만들었다.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에 흐르는 'Your Heart Will Lead You Home'는 싱어송라이터 케니 로긴스와 셔먼 형제의 공동 작곡으로 만들어진 노래다.
<풋루즈><탑건><오버 더 톱> 등 1980년대 블록버스터 영화 주제곡으로 명성을 얻은 케니 로긴스는 포크 듀엣 로긴스 앤 메시나(Loggins & Messina) 시절 곰돌이 푸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은 노래 'House At Pooh Corner'(1971년)를 히트시키면서 처음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런 인연 덕분에 역시 29년만에 곰돌이 푸와 관련된 영화에 참여하게 되었다.
(주: <티거 무비>를 제외한 기사 속 모든 작품 사운드트랙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전곡 그대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대신 <티거 무비>의 주요 수록곡들은 디즈니 OST 모음집 등을 통해 일부 감상이 가능합니다.)
[케니 로긴스 'Your Heart Will Lead You Home'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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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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