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인터뷰②] 이민호→이태리 활동명 변경 "아직 어색, 적응中"

황소영 2018. 9.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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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배우 이태리(25)가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인기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정배 역으로 친숙한 이태리는 올해 6월 새 소속사와 전속 계약함과 동시에 이민호에서 이태리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이름을 바꾼 소식 자체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후 드라마 '커피야 부탁해' 할리우드 영화 '아나스타샤' 등에 출연했다. 안방극장 복귀를 위해 현재 JTBC 월화극 '뷰티 인사이드' 촬영에 한창이다. 일주일도 채 안 남은 첫 방송에 설렘 가득한 모습이었다.

※한복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활동명을 바꾼 후 화제를 모았다.

"화제가 될 거라고 예상을 했던 게 일반적이지 않은 이름이지 않나. 20년 동안 써왔던 이름을 바꾼다는 게 나 역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3, 4년 고민 끝에 결정했다. 갑작스럽게 바꾼 건 아니다. 새로운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고 싶었다. 그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자신감도 담았던 것 같다. 주변에서 왜 바꿨냐는 반응도 많다. 바꿔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자신감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이번 드라마가 이름을 바꾸고 첫 작품이다. 그래서 더 중요한 것 같다."

-이태리란 이름에 이제 적응 완료했나.

"사실 나도 아직 어색하다.(웃음) 현장에서 불러주면서 익숙해지고 있다. 그런데 드라마 현장에 '민호'란 이름을 가진 스태프가 있다. 이름이 불리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돌아간다. 그러면서 '나 이제 민호 아니지'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가 중요한 것 같다. 이 이름을 각인시키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이름 때문에 오해받은 점이 있나.

"재밌는 반응들이 많더라. 이태리 타올이냐. 배우 김태리가 잘되니 따라한 거냐 이런 반응도 있었다. 그런 건 절대 아니다. 전혀 달라진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부정적인 반응들도 있는데 그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아 감동받았다. 감사한 마음이 컸다.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
-MBC '복면가왕'에서도 활약했다.

"노래에 자신이 없었다. 자신이 없어서 출연 제안을 받고 3주 동안 확답을 못 줬다. 한 달 가까이 고민했다. 근데 사실 이름도 바꿨고 지금 이런 상황에서 자신감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용기를 내보자고 다독였다. 복면의 힘을 빌려서, 무대를 서서, 자신감을 가지고 해보자고 결심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반전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준비하면서 고생했다. 드라마 두 개를 촬영하면서 '복면가왕' 노래 레슨을 받으러 매일 갔다. 너무 정신이 없었는데 지나고 보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욕심이 있나.

"분야를 가리지 않는 편이다. 모든 분야를 섭렵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뮤지컬도 해봤고 예능 프로그램도 꺼리지 않고 긍정적으로 다 하는 편이다. 연극은 한 번도 안 해봐서 연극도 언젠가 해보고 싶다. MC도 해보고 싶다. 특히 예능 보는 걸 즐겨하는 터라 출연하는 거에 부정적이지 않다. 예전에 '라디오스타'나 '강심장'에 출연했던 적이 있는데 쉽지는 않더라."

-'순풍산부인과' 정배를 지금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다.

"그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정배를 지금까지 기억해주신다니 오히려 감사하다. SNS에 그때 영상을 올리기도 한다. 내가 봐도 웃기고 귀엽고 어색하더라. '아역 이미지로 계속 보시면 어떻게 하지?' 그런 걱정보다 묵묵히 하다 보면 그 이미지는 탈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억지로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 이런 건 독이 된다고 생각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한복제공=이규옥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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