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누가 더 멍청한 걸까?" '탁구공' 유재명 죽음 해학적 결말

황소영 2018. 9. 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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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누가 더 멍청한 걸까?"

'탁구공'이 유재명의 죽음, 유재명이 모든 걸 가지고 도망갔다고 생각한 지수의 오해로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메시지는 강렬했다. 누가 더 멍청한 것인지 물음을 던지며 되뇌이게 만들었다.

18일 방송된 JTBC 드라마페스타 '탁구공' 2회에는 유재명(김득환)과 지수(김영준)가 한 걸음 더 가까워졌지만 끝내 가까워지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수는 유재명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살인자로 의심한 것에 대해 사과하며 면도기, 시계, 옷 등을 선물했다. 월급을 받는 날 펍으로 유재명을 초대하기도 했다. 유재명은 펍주인, 사업가, 경찰들의 시선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리곤 지수에게 받은 시계를 돌려주며 자신은 거지가 아니라고 동정하지 말라고 화를 냈다.

다음 날 지수는 유재명을 찾아다녔다. 과거 그가 말했던 폐업한 카페에서 마주했다. 고통에 신음하고 있던 유재명을 텐트로 옮겼다. 그는 과거를 털어놨다. 사기꾼에게 걸려들어 빚지고 집안에 차압딱지가 붙어 막노동, 대리운전 등을 하며 돈을 모았는데 아내에게 돌아가려던 찰나 뇌종양임을 알게 된 것.

지수는 적극적으로 도왔다. 전 부인이 사는 아파트만 바라보는 개츠비라고 했던 유재명이 직접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유재명이 용기 내길 거부했고 꽃을 대신 전달하려 했던 지수마저도 그 여인이 "그런 사람 안 산다"면서 거짓말을 해 전달에 실패했다.

텐트 안엔 아무도 없었다. 멀끔하게 차려입었던 유재명은 '누가 더 멍청한 걸까?'란 쪽지만 남겨둔 채 사라졌던 것. 지수는 "정말 멍청하게 그동안 나 뭐한 거지?"라면서도 꽃을 버리지 못했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유재명은 "그러게 누가 더 멍청한 걸까?"라고 혼잣말을 하다가 길에서 쓰러져 숨을 거뒀다.

어떻게든 사랑을 잡으려는 사람과 이를 거부하는 사람. 사랑을 공통분모로 가까워졌지만 끝내 유재명과 지수는 가까워질 수 없었다. 오해로 그렇게 관계가 끝이 났다. 마지막 해학적인 대사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정해지지 않았음을 뜻하며 스스로 거듭 되묻게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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