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군대 간 오빠 빈자리 느낄까 더 다양한 도전"

강경루 기자 2018. 9. 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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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건 꼭 해봐야 해요. 하고 싶은 게 많거든요. 시작해놓고 잘 추스르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도전을 겁내진 않아요(웃음)."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룹 악동뮤지션의 이수현(19)은 2012년 'K팝스타2'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때를 떠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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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엔터테이너로 종횡무진 '악동뮤지션' 이수현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은 “오빠(이찬혁)는 군대에서 열심히 작곡을 하고 있고 저도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는 중”이라며 “빨리 멋진 앨범을 들고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음에 드는 건 꼭 해봐야 해요. 하고 싶은 게 많거든요. 시작해놓고 잘 추스르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도전을 겁내진 않아요(웃음).”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룹 악동뮤지션의 이수현(19)은 2012년 ‘K팝스타2’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때를 떠오르게 했다. 특유의 명랑함과 청량한 음색으로 ‘다리 꼬지마’를 불렀던 그 모습처럼 여전히 생기가 넘쳤다. 그는 “부러워하면서 안 하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원하는 걸 조금씩 이뤄가면서도 계속 새로운 것들에 마음이 간다”고 말했다.

본인의 말을 증명하듯 이수현은 뮤지션이자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공연과 OST 등 노래로 팬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라디오 DJ와 뷰티 유튜버,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팬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KBS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의 DJ로도 활동하고 있다. ‘션디(이수현+DJ)’라는 애칭으로 청취자들을 만난 지도 곧 100일을 맞는다. 라디오 DJ는 그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지만 고민도 있었다.

“‘볼륨을 높여요’가 청취자들과 공감하고 위로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돼야 하는데 제가 아직 어리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악동뮤지션의 노래가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제 모습이 위로와 즐거움을 드리기에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뷰티 유튜버 ‘모찌피치’로 팬들을 만나는 일도 그가 최근 가장 힘을 쏟는 부분 중 하나다. 현재 ‘모찌피치’ 계정은 1년여 만에 구독자 수가 85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역시 꾸밈없고 친근한 느낌이 인기 비결이다. 한두 달에 한 번씩 아이템 회의를 할 때면 악동뮤지션 관련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이나 인스타그램 라이브 등에서 팬들과 소통해 아이템을 정하기도 한다. 그는 “뷰티 유튜버 활동으로 많은 응원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보는 분들이 좋은 느낌을 얻고 가는 영상을 오랫동안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처럼 이수현이 바쁘게 활동하는 배경에는 도전을 즐기는 성격에 더해 지난해 친오빠 이찬혁(22)이 입대를 하면서 갖게 된 책임감도 있다. 그는 “개인 활동이 절반은 제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였다면, 절반은 악동뮤지션을 믿고 기다려주시는 팬들을 위해서였다”며 “오빠가 군대에 간 것만으로도 힘들어하고, 악동뮤지션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은데 조금이나마 덜 외롭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악동뮤지션 1집 앨범 ‘PLAY’(2014)가 나온 지 어느덧 4년. 올해로 성인이 된 그는 여전히 성장 중이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삽입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 ‘소리’도 처음으로 혼자서 5분을 꽉 채우는 큰 도전이었다. 공연을 통해서도 팬들을 자주 만날 계획이다. 그는 “얼마 전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할 때 눈물을 흘리며 반가워해주시는 팬분들을 보면서 혼자 노래하는데 용기를 갖고 더 자주 찾아봬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수현은 또 “악동뮤지션도 여전히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와 오빠가 서로 응원하면서 365일 계속 앨범을 준비하고 있고,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며 “찬혁과 수현이 어릴 때부터 성장하는 걸 지켜봐 주셨던 것처럼 변화를 거듭하는 모습도 함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팬들과 저희 1집의 ‘작은별’이라는 노래를 함께 듣고 싶어요. 내가 너무 빛나지 않는 것 같으니 작은 별에게 나를 비춰달라는 내용이거든요. 팬들이 그런 기분을 느낄 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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