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결승 앞둔 한일 분위기 '극과 극', 日 지상파 중계도 없다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 진출한 한국과 일본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한국은 열정적이고 일본은 차분하다.
한국과 일본은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한 준결승전에서 각각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팀 모두 경기가 끝난 뒤 손을 들어올리며 기뻐했다. 현지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자국 분위기는 상당히 다르다.
대표적인 게 중계다. 한국은 29일 오후 6시에 한 준결승전을 지상파 2채널에서 생중계했다. 지난 경기도 거의 비슷했다. 지상파에서 생중계 하지 않은 경기는 없었다. 조별리그에서도 지상파 3사가 돌아가며 중계했었다.
일본은 UAE와 한 준결승 경기를 지상파에서 중계하지 않았다. 위성 안테나를 달아야 할 수 있는 NHK위성에서만 중계했다. 지난 경기도 거의 마찬가지였다. TBS가 아시안게임 중계권을 가지고 매일 생방송을 하고 있는데 축구를 생방송으로 중계한 적은 없었다.
재일교포 신무광 기자는 "이 팀 성격 자체가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팀이다. 게다가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이 정예 멤버도 아니다. 대학선수도 많다. 그 나이 대에서 가장 잘하는 스타를 보유하고 있지도 않기 때문에 관심이 한국만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승전 중계 예정을 보면 분위기 차이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다. 한국은 토요일 저녁 8시 반에 하는 경기를 지상파 3사가 모두 중계할 계획이다.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 등이 출전하기 때문에 국민적인 관심이 매우 크다.
일본은 아직 중계 계획이 없다. 중계권을 지닌 TBS는 그 시간에 오락 프로그램과 역사탐험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중계를 하던 NHK위성 채널도 변동의 여지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중계를 예고하지 않았다.
관심의 크기로 금메달 주인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앞서지만 부담감은 더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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