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변혁 감독 "故이은주 루머, 억울함보다 미안함에 고소 결정"

영화 '상류사회(변혁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변혁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풀고 싶은 오해가 있냐"는 질문에 "글쎄. 어떤 오해나 억울함 보다는 미안한 마음이 커 액션을 취했다"고 운을 뗐다.
변혁 감독은 '오감도(2009)' 이후 약 10년만에 영화계로 복귀했다. 지난 10년 간 영화 '주홍글씨'를 함께 했던 고 이은주와 얽힌 루머에 꾸준히 시달렸던 변혁 감독은 '상류사회'를 선보이기 전 또 한번 루머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암암리에 퍼지자 결국 해당 네티즌들을 고소하기로 마음 먹었다. 실제 이달 초 서울 강남경찰서에 악플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고소인 조사까지 마친 상황이다.
변혁 감독이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개봉 전 매체 개별 인터뷰까지 결정 하면서 해당 이슈에 대해 10년 만에라도 속시원한 속내를 표할 것이라는 반응이 높았다. 하지만 직접 만난 변혁 감독은 여전히 조심스러워 했고, 이 같은 주목도가 예기치못한 피해를 야기시킬까 걱정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류사회'와 작품을 둘러싼 이야기들로 50분 가량을 채운 후 던진 마지막 질문에 변혁 감독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변혁 감독은 "개인적으로 부당한 일이라 생각되고, 나만 억울할 일이었다면 아마 지난 10년을 그랬듯 계속 조용히 넘어가고 굳이 고소까지 하지는 않은 채 지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억울함…'이라는 단어를 여러 번 조용히 읊조린 변혁 감독은 "어떤 삶, 일들에 대해서는 분명 손해를 보기도 했고, 억울한 적도 있었지만 '나 억울하다' 따질 마음은 없었다. (루머 내용이) 너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들이라 오히려 현실감이 없기도 했다. 역으로 그 피해로 인해 덕을 본 적도 있다"고 전했다.
또 "하지만 내가 연관된 일로 인해 정당한 평가에 누를 끼치고, 작품에 대한 주목도가 바뀌고,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 생각했다. 내 억울함 보다는 미안함 때문에 결정한 고소다. 때문에 (작품·고 이은주를 위해서라도) 가급적으로 언급이 안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다"고 강조했다.
변혁 감독은 이어진 질문과 분위기 등 이야기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 없이 웃음으로 넘겼다.
'상류사회(변혁 감독)'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해일·수애가 투톱 주연으로 나서며, 라미란·윤제문·이진욱 그리고 김강우가 특별출연했다. 2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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