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식샤3' 작가는 배우들 볼 낯이 있을까

김진석 2018. 8. 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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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내용이 산으로 가다 못해 낭떠러지 추락 위기다.

tvN 월화극 '식샤를 합시다3'가 배우들의 연기가 무색한 전개로 흡인력은 커녕 쓴소리만 듣고 있다.

10회까지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3'의 내용은 상당히 난감하다. 윤두준(구대영)은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안우연(선우선)에게 맛집 관련 프로젝트를 제안 받는다. 이를 승락하고 활동하다가 직업이 '투 잡'이라는게 알려지며 보험설계사 사무실에서 권고사직을 당한다. 그러나 이 시각 안우연은 윗선에서 윤두준과 하는 프로젝트를 없애야한다는 소식을 듣고 난감해한다. 윤두준은 졸지에 어느 곳에서도 보장 받지 못 하는 신세가 돼 버린다.

러브라인은 더 기가 막히다. 윤두준과 백진희(이지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가는 과정에서 몇 번의 걸림돌이 있었다. 잘 해결되는 듯 싶더니 10회에서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한 장면이 또 나왔다. 안우연 집에서 살던 이주우(이서연)가 윤두준네 집에서 나온 것. 백진희는 윤두준을 주려고 음식을 해왔는데 그 곳에서 이주우가 나오는 걸 보고 분노한다. 서로 육탄전까지 벌였고 또 다시 윤두준과 백진희의 감정 골은 깊어질 상황. 서로를 바라보고 마음을 체크하는 것만 10회 내내 했다. 윤두준의 애매한 캐릭터도 민폐. 백진희와 이주우 사이 갈등하는 모습이 욕 먹기 딱 좋은 캐릭터다.

'식샤를 합시다3'는 첫 회부터 이상했다. 지난 시즌 여주인공 서현진(백수지)을 특별출연 시켜놓곤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게 되는 걸 보여줬다. 특별출연이 곧 죽음으로 연결된 황당한 장면이었고 '왜 서현진을 출연시켰냐'는 항의가 빗발쳤다.

이제는 먹방도 러브라인도 다 잃었다. '식샤를 합시다3'는 전작을 계속 해 온 임수미 작가가 대본을 썼다. 동일인물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내용이 난감하다. 이번엔 과거를 오가는 장치를 넣었지만 반응은 냉담하다. 시청률도 미적지근하다. 첫방송 이후 2%대에 머물며 체면을 구겼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렇게 내용이 어긋날 줄 몰랐다. 폭염에도 배우들은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데 매우 무색하다. 모두가 허탈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진석 기자 suep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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