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노맥' 원조, 원주 양념통닭 맛집..한국의 '백년가게' 선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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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터줏대감인 을지OB베어, 문인들의 '사랑방'으로 유명한 인사동 한정식 선천집, 강원도 원주의 치킨맛집 진미양념통닭 등 업력 30년 이상의 소상공업체 16곳이 사업의 혁신성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7일 평가위원회의 최종 평가를 거쳐 올해로 37년째 영업중인 을지OB베어, 47년째 영업중인 선천집, 30년째 영업 중인 진미양념통닭 등 16곳을 올해 첫 '백년가게'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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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서울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터줏대감인 을지OB베어, 문인들의 '사랑방'으로 유명한 인사동 한정식 선천집, 강원도 원주의 치킨맛집 진미양념통닭 등 업력 30년 이상의 소상공업체 16곳이 사업의 혁신성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7일 평가위원회의 최종 평가를 거쳐 올해로 37년째 영업중인 을지OB베어, 47년째 영업중인 선천집, 30년째 영업 중인 진미양념통닭 등 16곳을 올해 첫 '백년가게'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소진공은 과도한 자영업자 비중과 빈번한 창ㆍ폐업 등 다산다사(多産多死)의 시장구조 속에서 지속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성공모델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올해 시작했다.
소진공은 지난 6월부터 접수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사업성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30년 이상 된 곳들이 대상이었다. 16개 '백년가게'들의 평균 업력은 35.8년이다. 도소매업 7곳, 음식업 9곳이다.
소진공은 "전문성과 제품ㆍ서비스, 마케팅 차별성 등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혁신성을 가진 업체를 '백년가게'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소진공은 이들 가게에 '백년가게 확인서'와 현판을 발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홍보ㆍ마케팅 및 정책자금 지원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더 많은 우수사례가 발굴돼 소상공인들이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본보기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백년가게' 선정 업체들.
◆음식업
▲늘채움(전북 전주 / 정식ㆍ생선구이 등 / 업력 33년) ▲만석장(서울 은평구 / 두부요리ㆍ쌈밥전문점 / 36년)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서울 영등포구 / 순대국 / 41년) ▲선천집(서울 종로구 / 한정식 / 47년) ▲스미센(대구 동구 / 민물장어구이ㆍ초밥 / 34년) ▲을지OB베어(서울 중구 / 생맥주ㆍ각종 안주 / 37년) ▲진미양념통닭(강원 원주 / 치킨 / 30년) ▲학암식당(충남 태안 / 게국지ㆍ간장게장 / 39년) ▲화성갈비(경남 마산 / 한우갈비 / 42년)
◆도소매
▲정우상사(서울 종로구 / 시계 도소매 / 35년) ▲정읍낚시(전북 정읍 / 낚시ㆍ잡화ㆍ등산용품 / 31년) ▲제일스포츠(전북 정읍 / 운동용품ㆍ체육시설물 / 31년) ▲국제의료기(대구 달서구 / 의료기기 / 32년) ▲탑외국어사(전북 전주 / 교육서비스ㆍ서적ㆍ교구 / 30년) ▲협신전자(부산 부산진구 / 전자부품 / 45년) ▲형제상회(서울 은평구 / 자동차 부품 / 30년)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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