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탈리아 LPG 차량 지원정책 확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LPG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LPG 차량 운행대수는 2681만대로 이 중 약 70%가 유럽에서 운행되고 있다.
유럽은 LPG 차량의 친환경성을 인정해 각종 세제 지원과 보조금 혜택을 통해 LPG 차량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는 지난달 노후 차량을 폐차하고 LPG 차량을 구매할 경우 2000유로(약 261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노후차량을 대체해 친환경차 구매를 독려하겠다는 취지다.
베네토주는 친환경차 구매 촉진을 위해 2017년에는 130만유로의 예산을 집행했으며, 올해 50만유로(한화 6억5천만원)를 추가 집행할 예정이다.
이탈리아는 세금 감면, 구매 또는 개조시 보조금 지원 등을 꾸준히 LPG 차량 보급을 늘리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대기오염 심각할 경우 차량 2부제를 시행하는데 이 때 LPG 차량을 2부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스페인 중부 카스티야-라만차(Castilla-La Mancha)주정부도 지난달 초 EU의 인프라 개발 기금인 유럽지역개발기금과 공동으로 대체연료차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지원정책은 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휘발유, 디젤 차량을 LPG, CNG, LNG 등의 가스체 연료로 전환하거나 신규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개인은 1대, 기업은 최대 10대까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1대당 최대 15,000유로(한화 1,955만원)로 차종별로 차등 지원된다. 기존 차량을 LPG로 개조 시에는 개조 비용의 50%까지 지원된다.
현재 스페인 전역에는 LPG차 6만대가 운행 중이며, LPG충전소는 600여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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