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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첫방 '아내의 맛', 역시 홍혜걸♥여에스더 부부 꿀잼 신호탄

황소영 2018. 6. 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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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아내의 맛'이 꿀잼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정준호, 이하정 부부에 대한 쓴소리부터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의 배꼽 잡는 입답, 함소원 진화 부부를 향한 부러움까지 가지각색의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에 대한 호감 지수는 첫 방송 이후 뜨거웠다.

5일 첫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올해로 결혼 25년 차인 홍혜걸 여에스더는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홍혜걸은 "내가 인턴시절 집사람이 레지던트였다. 한 병원 응급실에서 처음 봤다"고 운을 뗐다. 여에스더는 "그 짧은 순간 이렇게 괜찮은 인턴 선생님이 있었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첫눈에 반했던 두 사람은 3년 후 재회, 세미나에 온 취재기자와 의사로 만나 연인이 됐다. 재회 후 3주 만에 프러포즈를 했고 93일 만에 결혼에 골인해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것.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갱년기에 접어든 두 사람은 작은 일에도 다툼을 벌이며 현재 각방생활을 하고 있었다. 여에스더는 각방을 쓰는 이유에 대해 "호르몬 때문에 몸 체온이 바뀌어 불편함을 느꼈다. 그리고 홍혜걸과 같은 공간에만 있어도 화딱지가 났다"고 했다. 평소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뚝뚝한 남편에 대한 화가 잠재되어 있었고 홍혜걸 역시 나름의 고충을 토로하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영상에는 홍혜걸과 여에스더가 다투는 모습이 담겼다. 저녁 식사 중 "급격하게 호르몬 변화가 있는 사람을 더 이해하지 않겠냐",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 어떤 생각으로 결혼했냐", "내가 죽고 나면 빨리 재혼할 것 같다"는 등의 말을 쏟아냈다. 홍혜걸은 "그래서 재혼하라는 것이냐"고 대꾸했고 싸움은 커졌다.

여에스더는 "갱년기를 실제로 겪으니 감정 기복이 정말 크다. 화를 내면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3초 만에 다시 폭발한다"고 털어놨다. 그 모습이 안쓰럽게 다가왔다. 영상을 본 홍혜걸 역시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큰 웃음을 선사한 장면도 있었다. 제작진과 미팅 중 여에스더가 처음엔 '직박구리 폴더'에 대해 알아듣지 못했지만, 야한 동영상을 뜻한다고 해석해주자 "남편이 야동을 자주 본다"고 폭로했다. 홍혜걸은 말을 잇지 못하고 당황했다. 여에스더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야동을 안 보는 사람이 더 이상한 거 아닌가. 야동 보는 혜걸 씨보다 아무한테나 댓글 다는 게 더 무섭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역시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란 반응이었다.

이외에도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결혼 8년 차 부부의 일상을 보여줬다. 정준호가 요리를 못하는 아내에게 잔소리를 하면서도 먹음직스럽게 음식을 완성했다. 18세 연하 진화와 결혼해 5개월 차 새댁이 된 함소원은 2세를 계획 중인 모습이었다. "사실 진화를 만나기 전 결혼을 포기하고 난자를 냉동해뒀다.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바람이었다"고 밝혔다. 진화는 20대란 어린 나이에도 성숙한 모습이었다. 살뜰하게 아내를 챙겼다. 훈훈함을 자아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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