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대사 빠진 북미 4차실무협상 내용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북미 양국이 3일 오후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 의제 논의를 위한 실무협상을 이어갔다. 이날 회의는 4차 회의로 미국 협상단을 이끄는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는 협상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부 관계자는 “미국 협상단은 이날 오후 숙소인 서울 시내 호텔을 나서 통일대교를 지나 판문점에 도착,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협상단과 논의에 들어갔지만 성김 대사는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은 오후 2시를 넘겨 시작됐으며 오후 5시 15∼20분까지 이어졌다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성 김 대사는 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동한 자리에서 "정상회담 전까지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밝힌 만큼 북미 판문점 협상팀이 정상회담 직전까지 회담을 계속 이어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 워싱턴 현지시간으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접견하면서 북미정상회담 전 '종전선언' 논의를 언급해 이날 북미 간 판문점 회담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미 양국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이고 검증 가능한 체제안전보장'(CVIG)을 놓고 대립하는 상황에서 종전선언으로 북한에 잠정적인 체제안전보장 방안을 해주는 것을 포함한 비핵화·평화정착 방안 로드맵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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